2020년 08월 0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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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대회 취소·연기에 학생선수 진학 어쩌나

특기생 진학 위한 입상 실적 못쌓아
교육부·체육회는 명확한 입장 없어
축구·야구는 시작돼 형평성 문제도

  • 기사입력 : 2020-07-07 21: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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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제101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비롯해 종목별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진학을 앞둔 학교 운동선수들이 입상 실적을 쌓지 못해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학생 선수들이 체육특기생으로 대학이나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내신 성적도 반영하지만 무엇보다 전국대회나 시·도단위 대회 입상 실적이 크게 좌우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상반기 동안 대회 대부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그나마 기대를 걸었던 전국체육대회와 소년체육대회도 1년 순연하게 되면서 입상 실적을 쌓을 기회가 사라졌다. 그나마 축구나 야구 등 구기와 인기종목을 제외한 일부 종목과 실내 종목은 대회 개최조차 하지 못해 종목별 형평성 문제도 나오고 있다. 일부 종목은 수시전형이 있는 9월 전에 대회 개최를 서두르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가 악화되면서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자료사진./픽사베이/

    대한체육회는 “전국소년체육대회는 학생선수의 진학에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여, 하반기 개최하는 각 종목별 전국대회를 통해 학생선수의 대회 출전 기회를 마련하고 대회 미개최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지만 세부안이 나온 것은 아니다.

    교육계와 학생, 학부모들은 체육 특기생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지만 교육부에서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대학에서 입상실적을 3학년에서 1~2학년으로 변경하는 체육특기생 입학전형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에 그치고 있다.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학생 선수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경남의 경우 규정상 도내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체육특기생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 종목이 대회 개최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교육청은 올해에 한해 한시적으로 대회 입상실적 기준을 완화하는 안을 고려중이다.

    백운현 경남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감염병 확산으로 학생들의 진학이 사실상 어려운데 기존 기준으로 체육특기생을 선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올해에 한해 한시적으로 전국이나 도내 대회 입상실적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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