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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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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양산시 민선 7기 2주년 점검] 소통 행정으로 ‘새로운 양산 도약’ 준비 착착

‘찾아가는 현장 시장실’ 통해 각종 민원 해결
양방항노화산업 육성 등 성장동력 모색

  • 기사입력 : 2020-07-07 21: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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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이 시장’이라는 시정운영 철학을 항상 가슴에 담고 민선 7기 양산시정을 이끌어온 김일권 양산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년, 소통의 리더십으로 양산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새롭게 정하고, 제도적 기반 마련과 변화와 희망의 밑그림을 그렸다.

    전반기 민선 7기 양산시정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소통’이다. 시장집무실을 3층에서 1층으로 옮겨 ‘열린 시장실’로 운영하면서 직접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정책참여행복위원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양산시의 정책결정에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민간담회 개최, 찾아가는 현장시장실, 시민공모 등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펼치고 있다.

    김일권 시장은 민선 7기 전반기 양산시를 ‘동경·자세·자연·성장·특별함·역동성·네트워크’ 등 7개의 핵심 키워드로 설명한다.

    지난 3월 김일권 시장이 양산시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는 보건소 직원을 격려하고 있다.
    지난 3월 김일권 시장이 양산시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는 보건소 직원을 격려하고 있다.

    △동경하고 싶은 도시 양산에 이르다= 불교문화의 메카 통도사, 여가와 힐링의 황산공원, 청정지역 법기수원지 등 보물 같은 자원을 가진 양산시는 한강 이남 최대 인구증가율(35만 인구 돌파)과 예산 1조원 시대를 열면서 전국의 지자체들로부터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민에 대한 자세, 양산이 변하다= ‘시민이 시장’인 양산 구현을 위해 정책참여행복위원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 시민들이 시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과 함께 찾아가는 현장 시장실을 통해 지반 침하, 도로 개설, 악취 현장 등 민원 해결에 나서고 있다.

    △자연과 양산이 손을 잡았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공간 조성(도시생태현황 지도 제작), 도심지 열섬현상 해소를 위한 도시바람길 숲, 치유와 힐링의 메카 ‘숲애서’ 조성으로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삶의 여유가 어우러진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새로운 성장, 양산을 키우다= 15개의 산업단지 조성(9개 준공, 6개 조성 중), 비즈니스센터 개관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유치, 양방항노화산업 육성 추진 및 INNO-10 기획사업 추진으로 미래 양산의 새로운 먹거리와 성장동력을 모색해 가고 있다.

    △다른 도시와 다른 특별함, 양산을 느끼다= 시민들의 노력과 참여로 양산의 명소로 자리 잡은 ‘시민건강 숲’ 조성, 역참 문화 박물관 건립, 만세운동·불교특화 거리 조성 추진은 다른 도시와의 차별화로 또 다른 특별함을 느끼게 한다.

    △꿈틀꿈틀, 양산이 움직이다= 양산도시철도 조기 개통, 웅상도시철도 추진을 통해 ‘사통팔달 동남권 교통의 중심도시 양산’이 가시화되고 있고,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원도심 재생사업이 신기1리, 북부지구, 삼호지구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동남권의 중심지 양산이 우뚝 서다= 인근 대도시인 부산시, 울산시와 긴밀한 협조와 네트워크 구축으로 상하수도 문제, 광역교통망 건설, 교통체증 완화 등 산적한 난제들이 해결됐다.

    △피땀 어린 시정성과로 거둔 보람= 민선 7기 양산시정 전반기는 김 시장과 함께 1400여 공무원들이 이뤄낸 피땀 어린 시정 성과로 거둔 보람도 컸다. 실제 양산시는 대통령상을 비롯한 여러 정부부처로부터 총 29건의 수상실적으로 상복도 많았다. 대통령 표창은 1건으로 제7회 인구의 날 인구정책 추진 유공(최우수) 표창을 수상했다. 장관 표창은 13건으로 ‘2018 의료급여사업 평가(최우수)’, ‘2019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 설치 지자체 평가(대상)’, ‘2019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상수도 분야 최우수(가등급)’ 등 13건이다. 도지사 표창은 ‘2018 건강플러스 행복 플러스 사업(최우수)’, ‘2019 지방세정 종합평가(최우수)’ 등 10건이다. 이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 ‘2019 음식문화개선사업 유공’, 농촌진흥청 ‘2018 강소농·경영지원사업 추진 우수기관’ 등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여름 양산의 한 물놀이장을 찾은 김 시장이 시민들과 파이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양산의 한 물놀이장을 찾은 김 시장이 시민들과 파이팅을 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를 기회로’= 김 시장은 민선 7기 후반기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그 어떤 때보다 중요한 시기로 진단하고 있다.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는 지역경제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민선 7기 후반기 양산시 시정운영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처에 역점을 두고, 더 나아가서는 이번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김 시장은 “최근 현장행정을 펼치면서 지역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다시한번 체감하면서 특히 기업체들의 운영 상황과 고용률은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확인했다”며 “가용가능한 양산시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것이며, 시민들과 지역 기업체들도 지역업체 이용, 지역상품 구매, 지역민 채용 등을 통해 함께 상생하며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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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취임 2주년 김일권 양산시장

    “위기를 기회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새로운 먹거리 발굴하고 SOC사업 정상 추진 힘 쏟을 것”

    △민선 7기 후반기 양산시정 운영 방향은

    - 민선 7기 후반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처 △미래 양산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 △도시철도·택지개발 등 대형 SOC사업 정상 추진 △동부양산(웅상) 생활여건 개선 등에 매진할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처는

    -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는 지역경제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민선 7기 후반기 양산시 시정운영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처에 역점을 둘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코로나 극복사업 펼쳐 나갈 방침이다. 무엇보다 지금은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내는 것이 우선인 만큼 시민이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최선의 방역을 이어갈 것이다.

    △양산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은

    - 지난 30여 년간 양산 곳곳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자동차, 조선, 화학 중심 제조업이 양산을 먹여 살려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더 이상의 산업단지 조성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고,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지역산업도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부산대 유휴부지 동남권의생명특화단지 조성, 양방항노화산업 육성, INNO-10 기획사업 추진 등 미래 양산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등 SOC사업 정상 추진은

    - 현재 양산시에는 사송택지지구·주진흥등지구 조성,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북정선 연장 등 대형 SOC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불가피한 사업 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선 7기 후반기에는 이러한 생활과 밀접한 대형 SOC사업들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원도심 지역의 중·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동부양산(웅상) 생활여건 개선은

    - 웅상도시철도 건설은 동부양산인 웅상지역 주민들의 가장 오래된 숙원사업이다. 그동안 양산시는 중앙부처, 경남도, 부산시, 울산시 등에 수차례 사업추진을 타진해왔으나 경제성이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울산시가 하반기 예정된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과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년) 재정비 용역에 부산-양산-울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노선에 경전철 대신 트램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정부와 광역단체, 지역 정치권 등 가용할 수 있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민선 7기에는 꼭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웅상지역 안전 및 치안 강화를 위해 동부소방서, 동부경찰서 건립을 신속히 추진하고, 웅상센트럴파크, 덕계스포츠파크 등 문화체육시설 조성사업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

    △양산시의 정체성과 미래 도시비전은

    - 앞으로 양산시가 나아가야할 미래 도시비전은 ‘정주도시’다. 최근 30여 년간 양산시가 걸어온 길이 신도시 개발, 산업단지 조성, 기업체 유치 등 개발이었다면 앞으로 양산시가 나아가야할 길은 삶의 질을 향상시켜 누구나 살고 싶은 정주도시로의 위상을 확립하는 것이다.

    현재 추진 중인 신도시 개발과 원도심 재생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이 되면 우리시는 인구 50만명 규모의 명실상부한 중견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지금은 향후 양산시의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점인 만큼 인구 50만을 내다보고 도시기반시설, 대민 행정서비스, 문화체육 여가시설 조성, 도시철도 조기 개통,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정주도시로서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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