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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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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유등축제, 올해 어떻게 불 밝힐까

코로나 가을 2차 대유행 조짐에
시, 10월 개막 앞두고 방향 고심
기존틀 벗어나 새로운 방안 모색

  • 기사입력 : 2020-07-07 20: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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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시가 오는 10월 남강유등축제 개최를 앞두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묘수 찾기에 나섰다.

    시와 제전위원회 등 주최측이 기존 축제 틀까지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 묘안을 짜내고 있지만, 시민 안전을 먼저 고려해야 해서 기존 축제의 모습은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는 지난 3일 시민홀에서 2020년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 총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축제 개최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이날 제전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가을 2차 대유행이 예고되므로 국내 다른 축제 개최동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올해 축제 개최 방향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3일 진주시청에서 열린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 총회./진주시/
    지난 3일 진주시청에서 열린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 총회./진주시/

    이번 축제는 유례 없는 코로나19 사태가 닥쳐 있는 만큼 코로나19에 대한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축제의 혁신적인 방향 전환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열린 임원선출에서는 제전위원장에 진주문화예술재단 서영수 이사장이, 부위원장에는 진주시의회 허정림 의원, 진주문화예술재단 정재옥 부이사장과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방만혁 회장이, 감사에는 김병윤 세무사, 진주문화예술재단 강봉준 감사, 경남사회적가치지원센터 이수경 센터장이 각각 선출됐다.

    조규일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익히 알던 진주남강유등축제의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며 “경험과 지혜를 살려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축제가 슬기롭고 모범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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