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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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국악인들이 펼치는 ‘희망 풍류’

블라썸 국악실내악단, 4일 오후 3시 창원의 집서
‘처용무’ ‘신 뱃노래’ ‘태평무’ ‘버꾸춤’ 등 들려줘

  • 기사입력 : 2020-07-01 07: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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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국악인들의 모임인 블라썸 국악실내악단의 ‘허공을 채우고 풍류에 노닐다’ 공연이 4일 오후 3시 창원의 집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우리 사회가 처음 겪는 어려움을 위무하고, 희망으로 꽃피우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동해 용왕의 아들 처용이 춤으로 역병귀신을 물리쳤다는 ‘처용무’(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를 첫 곡으로 시작한다. 뜨거운 태양의 힘과 자연의 힘으로 어려움을 물리치는 염원을 담았다. 이어 순풍을 만나 힘찬 노를 젓는 뱃사람 이야기 ‘신 뱃노래’를 연주하고, 국태민안(國泰民安,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들의 생활이 평안함) 시화연풍(時和年豊, 나라가 태평하고 풍년이 들어 시절이 좋음)을 기원하는 ‘태평무’를 무대에 올린다. 또 ‘경기 대풍류 가락’과 ‘창작무용’, 남도의 신명을 보여주는 ‘버꾸춤’, ‘산조 합주’로 마무리한다.

    이날 구은심(아쟁), 류상철(대금), 이주영(해금), 박성휘(피리), 고운이(피리), 이송희(가야금), 남일성(타악)씨와 정구영, 박수일, 손수연, 정유진, 황화정씨 등 무용가들이 출연한다.

    남일성 대표는 “이번 연주곡은 순수한 전통음악이 바탕”이라며 “오랜 시간 지켜온 우리 음악을 창원지역의 젊은 연주자들에 의해서 피어나게 하는 젊은 국악의 힘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악실내악단 블라썸은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경상권의 젊은 국악인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음악 그룹과의 공연, 재즈나 연극 등의 다양한 분야와 결합을 시도하지만, 정악과 민속악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2013년 9월 판 예술제에 참가한 후 2014년 창원시 수요음악회, 2016년 고성세계공룡엑스포 초청공연, 2018년 창원시 가고파 국화축제 초청공연, 2019년 몽골 울란바토르 한국주간행사 초청공연 등을 했다. 또한 올해 경남 방구석콘서트 ‘으랏차차’ 전통부문과 창원문화재단 공연예술단체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정오복 기자 obo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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