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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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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13개 도시공원 ‘시민 휴식공간’으로 만든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어떻게 되나
12곳 자체사업·1곳 민간특례사업
3700억원 투입 연차별 사유지 매입

  • 기사입력 : 2020-07-01 07: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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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부터 시행되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진주지역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조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시는 현재 13곳 공원에 대한 사업시행 인가와 장기미집행 공원 부지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도시계획시설 실효방지를 막기 위해 시민 여론 수렴을 통해 우선 관리지역을 선별하고 해제지역과 보존지역으로 구분했다. 보존지역은 사업 시행계획을 수립, 공원 녹지를 최대한 확보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시는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있는 장기미집행 공원 중 시 자체조성사업 12곳(531만㎡), 민간공원 특례사업 1곳(23만㎡) 등 총 13곳의 공원에 대해 실시계획인가와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21곳 877만㎡중 63%에 해당하는 공원이 보전되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1인당 도시공원 지정면적은 전국 평균이 19.4㎡, 진주시는 30.7㎡로 전국평균보다 1.6배 높지만 조성면적은 전국 평균 9.6㎡, 진주시는 7.3㎡로 0.7배로 적은 편이다.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토지를 매입해 공원을 조성하게 된다면 조성 면적이 21.4㎡로 약 3배나 증가해 전국 최고의 공원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진양호 근린공원, 진양호 가족공원, 소망진산테마공원, 비봉공원, 비봉체육공원, 선학공원, 망경공원, 가좌공원, 이현공원, 금산공원, 금호지공원, 삼곡공원 등 도심에 위치한 12곳 공원은 난개발이 우려되는 곳으로, 시비 37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차별로 사유지 매입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시비 2000억원을 확보해 토지 매입 보상률 50%가 진행됐다.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장재공원은 민간자본(300억원 정도)으로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해제되는 공원은 대부분 읍·면 지역에 위치해 개발이 어려운 남동·남평·북창·선동·시정·신기·청담공원 등 7곳과 이전 예정인 강이식장군 역사공원 1곳이 해당된다.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해 기존 시설물 유지와 토지매입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각 공원별 주제와 특색을 살리고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 신청 등 예산을 확보해 전국 최고의 숨쉬기 좋은 공원 도시 진주를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장기미집행 도시 공원에 대한 예산투자와 행정력 투입으로 명품 공원 조성과 특색 있는 관광 자원화 사업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와 환경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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