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14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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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토캠핑’ 이렇게 준비하자

일상서 멀리, 자연에 가까이
자연 속 휴식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텐트·의자·테이블 등 장비 다양
고가는 부담, 너무 저가는 재구매 발생…초보라면 중고나 장비 대여도

  • 기사입력 : 2020-06-30 21: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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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누려야 할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사는 경우가 많다.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도시에 머물러야만 하는 현대인들에게 자연 속 휴식은 필요하다. 흙을 만지고 숲속을 거닐며 맑은 공기를 마시다 보면, 우리가 왜 자연이 필요한지 깨닫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어린 자녀들이 있는 집이라면 학교나 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하고, 가족 간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현대인들에게 자연속 삶은 분명 유익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준비가 필요하다.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떠나는 ‘오토캠핑’을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하면 될까.

    창원 달천공원캠핑장
    창원 달천공원캠핑장
    사천 비토섬캠핑장
    사천 비토섬캠핑장
    의령 거장산캠핑장
    의령 거장산캠핑장

    ◇우리가족 소중한 잠자리 ‘텐트’= 오토캠핑은 보통 차에 짐을 싣고 가 화장실, 샤워실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을 이용하기에 텐트 크기가 큰 편이다. 텐트의 종류에는 돔형, 거실형, 터널형, 어닝형(차량이나 카라반에 연결), 루프탑형(차량 지붕 위에 얹혀 있는 형태), 티피텐트(인디언 텐트) 등이 있다. 초보자라면 가장 무난한 돔형이나 거실형, 터널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텐트 크기는 보통 캠핑 인원보다 큰 것을 선택해야 공간적 여유가 생겨 쾌적한 캠핑이 가능하다. 4인 가족이라면 6인용 이상이 적당하다.

    오토캠핑용 돔텐트는 지붕이 높고 바닥 면적을 많이 차지하진 않지만 거실이 없거나 작아 우천 시엔 취사, 식사 등에 불편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지붕을 만들어 주는 타프(텐트 위 또는 옆에 그늘을 만들어주는 천막)와 함께 사용하면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거실형 텐트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형태로, 침실과 거실이 분리돼 있어 비교적 크기가 크다. 우천 시 취사, 식사 등에 지장이 없고 양쪽 문이 크게 열려 통풍이 잘되고 뜨거운 햇빛을 막는 그늘막 역할도 하기 때문에 타프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공간 활용성이 좋아 쾌적하고 빗소리를 즐기는 낭만 캠핑에 어울린다. 터널형 텐트는 보통 거실형 텐트보다 구조가 단순해 초보자도 설치하기가 쉽고 난방 효과가 더 좋다. 하지만 천장이 낮아 개방감이 작고 취사, 식사 등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작은 편이다.

    거실형 텐트.
    거실형 텐트.

    ◇테이블과 의자= 캠핑테이블과 의자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비 중 하나다. 접이식으로 이동 시에 편리하고 높낮이 조절도 되는 제품이 좋다. 테이블은 보통 상판이 판 형태로 된 것을 즐겨 사용하나, 요즘엔 감성캠핑에 어울리는 둥글게 말 수 있는 우드 소재도 많이 나온다. 의자는 등받이가 없고 작고 낮아 고기를 굽기 편한 것부터, 모닥불 앞에 편하게 등과 머리를 기대앉을 수 있는 ‘롱릭렉스체어’까지 다양한 형태가 있다. 아이들이 있다면 낮고 편한 2인용 폴딩 벤치도 좋다.

    폴딩벤치와 테이블.
    폴딩벤치와 테이블.
    각종 캠핑체어.
    각종 캠핑체어.

    ◇버너와 식기= 버너는 집에서 쓰는 휴대용 가스버너를 들고 가도 좋다. 한 번에 두 가지 이상을 조리할 땐 화구 2개가 나란히 있는 트윈버너가 유용하다. 고기 굽기, 국물 요리, 가스레인지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쓸 수 있는 올인원 제품도 활용도가 높다. 모닥불을 피울 수 있는 화로대를 이용해 고기를 굽거나 다른 요리를 할 수도 있다. 식기는 티타늄,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등 재질이나 브랜드에 따라 가격과 종류가 다양하다. 초보자라면 가족 수에 맞는 구성품이 모두 포함된 중저가 코펠을 추천한다. 너무 싼 제품은 음식물이 눌어붙거나 코팅이 벗겨질 수 있어 코펠의 재질과 가공 처리도 꼼꼼하게 체크한다.

    버너와 그리들.
    버너와 그리들.
    캠핑용 머그컵.
    캠핑용 머그컵.
    코펠.
    코펠.

    ◇침낭과 매트= 봄·가을에 주로 캠핑을 즐긴다면 취침 시 다소 추울 수 있어 조금 두툼한 침낭을 구입하는 게 좋다. 더우면 지퍼를 열고 있을 수 있지만, 추우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이불보다 보온성이 좋고 부피가 적어 짐도 줄일 수 있다. 초보자라면 동계 캠핑을 즐기기 어렵다. 장비도 많이 필요하고 경험이 적어 여러 곤란을 겪을 수 있다. 매트는 편안한 취침을 위해 꼭 필요하다. 캠핑장 바닥이 고르지 못하면 등을 대고 눕기 힘들기 때문이다. 매트를 고를 땐 취침 공간의 바닥 면적을 먼저 확인하고, 그에 맞는 크기를 고른다. 처음엔 보통 저렴한 발포매트를 많이 쓰지만, 여유가 된다면 자충매트나 에어매트를 구입해 더 편안한 잠자리를 가질 수 있다. 날씨가 쌀쌀하다면 캠핑용 전기장판을 준비하면 든든하다. 텐트 바닥에는 습기를 막아주는 방수포를 깔아주면 좋다.

    ◇기타 장비= 랜턴은 가스, 건전지를 사용하거나 전기충전을 하는 제품들이 있다. 은은한 감성을 느끼기엔 가스식,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쓰려면 건전지식, 밝게 오래 사용하고 싶으면 LED 충전식을 많이 쓴다. 가스식은 화재나 질식의 위험이 있어 야외에서 사용하길 권한다.

    멀티박스는 물건을 담아 이동할 수도 있고 테이블로 쓸 수도 있어 유용하다. 사용하지 않을 땐 접을 수 있는 제품도 있어 보관도 용이하고, 가벼운 캠핑 땐 테이블을 놓고 갈 수 있어 짐을 줄일 수 있다.

    ◇장비 구입 팁(Tip)= 텐트 등 고가 장비는 초보 캠퍼들로선 구입하기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자칫 캠핑에 대한 처음의 열정이 식으면 그런 장비들은 짐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너무 저렴한 장비를 구입하면 캠핑을 할수록 부족한 부분이 눈에 띄고 다시 사는 경우가 생긴다. 그럴 땐 중고물품을 구입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좋은 장비를 중고로 싸게 살 수 있는 사이트가 많다. 장비의 수준도 높이고, 주머니 사정도 생각한다면 중고 물품 구입도 좋은 방법이다. 또 어떤 장비를 살 땐 구매 후기를 적극 읽어보자. 내게 맞는 기능인지, 사용하기 까다롭지는 않은지 살필 수 있다.

    완전 초보 캠퍼라면 장비를 대여해주는 캠핑장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 실제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내 보면 내가 캠핑을 즐길 수 있는지, 적응할 수 있는지 판단을 내리기 수월하다. 첫 캠핑 후 자신감이 생긴다면 귀가 후 장비 구매 계획을 세워보자.

    ◇추천 도내 캠핑장

    △창원- 달천공원오토캠핑장(의창구 북면), 휴양림오토캠핑장(마산합포구 구산면),

    부재산방오토캠핑장(마산합포구 진전면)

    △진주- 도토리캠프(명석면) △김해- 생림오토캠핑장(생림면), 천문대오토캠핑장(생림면)

    △양산- 무릉도원오토캠핑장(원동면), 천태산오토캠핑장(원동면)

    △통영- 통제영오토캠핑장(한산면), 통영오토캠핑장(용남면)

    △사천- 비토섬오토캠핑장(서포면), 솔섬오토캠핑장(서포면)

    △거제- 한려해상국립공원학동자동차야영장(동부면)

    △밀양- 아리랑오토캠핑장(하남읍), 솔바람캠핑장(산외면), 유원지오토캠핑장(단장면),

    사계절오토캠핑장(산외면), 알프스캠핑장(산외면), 표충오토캠핑장(단장면),

    스쿨오토캠핑장(산외면), 밀양댐오토캠핑장(단장면)

    △합천- 정양레포츠공원오토캠핑장(대양면), 황매산오토캠핑장(가회면),

    소리길오토캠핑장(가야면), 대장경오토캠핑장(가야면)

    △함안- 강나루오토캠핑장(칠서면) △하동- 평사리공원오토캠핑장(악양면)

    △함양- 용추오토캠핑장(안의면) △산청- 둘레길오토캠핑장(시천면), 리버뷰캠핑장(금서면)

    △거창- 산중오토캠핑장(북상면), 수승대오토캠핑장(위천면), 양지생태마을캠핑장(마리면)

    △고성- 당항포관광단지오토캠핑장(회화면), 남산공원오토캠핑장(고성읍), 다이노캠핑장(삼산면)

    △의령- 거장산오토캠핑장(궁류면)△남해- 명도그오토캠핑장(설천면 설천로)

    김종민 기자·사진= 캠퍼캠핑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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