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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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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파워유닛 제조센터’ 선다

산자부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
2024년까지 사업비 300억 투입
진해연구자유지역에 건립 예정

  • 기사입력 : 2020-06-29 22: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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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는 창원시, 재료연구소,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파워유닛 스마트 제조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파워유닛 스마트제조센터 구축사업’은 고효율 파워유닛용 소재·부품의 스마트 제조기술 자립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산업 고도화 및 연관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되며 재료연구소가 주관하고 경남테크노파크가 참여해 파워유닛 실증 환경 구축 등 시제조 환경, 시험평가 및 데이터 수집·분석을 위한 시험분석 지원체계, 파워유닛 기술 지원을 통한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파워유닛 스마트제조센터 조감도./경남도/
    파워유닛 스마트제조센터 조감도./경남도/

    파워유닛 스마트 제조센터는 재료연구소 제2연구소 설립 예정부지인 창원 진해연구자유지역(진해구 여좌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에는 스마트제조기술지원동, 실증연구동, 사업화지원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파워유닛은 모터, 터빈, 엔진 등 각종 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제품이다. 지금까지는 선진국이 기술과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핵심 부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선진국 대비 70% 수준인 관련 기술 수준을 90%로 끌어올려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선업 위기 극복, 창원산단 구조고도화, 기계 산업 침체 탈출 기회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특히 선진국이 자국 산업 보호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응할 파워유닛 핵심소재·부품 국산화가 시급한 시점에 창원이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데 대한 기대가 크다.

    김경수 지사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1년이 되는 시점에 파워유닛 소재·부품 기술 확보와 함께 자립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 재료연구소 원 승격, NHN 제조데이터센터·R&D센터 유치 등 경남이 소재·부품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선정으로 창원이 고효율 파워유닛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 산업 신성장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며 “코로나 19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많은 경제적 어려움이 있지만,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해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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