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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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주간 전망대] Bull pen

1위 수성 불펜에 달렸다
지난주 모두 위닝시리즈 챙겼지만
동점서 불펜 부진으로 대량실점

  • 기사입력 : 2020-06-29 21: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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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NC다이노스는 불펜진의 취약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NC는 지난주 KT 3연전과 두산 3연전에서 모두 위닝시리즈(특정 팀과 세 번 연속 진행된 경기에서 두 경기를 이기는 것)를 챙겼지만 패한 경기에서는 불펜이 무너지며 대량 실점을 해 ‘불펜의 위기’를 보여줬다.

    NC는 27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렸던 두산과의 8차전에서 7회까지 3-3으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8회에만 무려 9실점하며 3-12로 대패했다. 이날 NC는 선발 최성영에 이어 송명기, 배재환, 김영규를 투입했다.

    지난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두산전에 송명기가 불펜으로 등판해 송구하고 있다./NC다이노스/
    지난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두산전에 송명기가 불펜으로 등판해 송구하고 있다./NC다이노스/

    NC는 앞서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3-1로 승리했지만 임창민, 강윤구, 배재환, 원종현이 불펜으로 등판했다.

    2차전에서는 6-19로 대패했다. 2차전에서는 선발 구창모가 올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조기강판 당하긴 했지만 7회까지 5-5로 맞섰으나 7회말부터 무너지며 8회말에만 무려 10점을 내주고 13점차로 패했다. NC는 KT와 2차전에 송명기, 박진우, 임정호, 김영규, 홍성무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어 다음 날인 26일 두산에 9-3으로 이길 때도 임정호, 임창민, 강윤구, 배재환, 박진우가 등판했다.

    사실상 이기거나 지는 경기에서도 불펜들이 연투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동욱 감독은 불펜 고갈에 따른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투수에게 피로도를 주지 않기 위해 최소 3연투는 피해야 하는데도 배재환은 27일 두산전까지 3일 연속 등판하는 등 불펜 고갈이 심했다.

    이 감독은 “경기가 연장으로 갔으면 마운드에 오를 투수들이 전부 3연투한 선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 감독은 급기야 야수를 불펜투수로 활용할 수 밖에 없다는 극단의 상황을 설명하며 알테어, 김성욱과 노진혁을 불펜 대안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은 야수 투입을 당장 적극 고려한다는 취지보다는 그만큼 불펜 운영의 어려움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NC는 리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불펜진의 성적은 리그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여기에다 장마철에 우천취소로 인한 더블헤더 게임은 언제든지 치를 수 있어 연투에 따른 투수들의 부담은 피할 수 없다. 리그 내내 불펜진의 운영은 NC의 과제로 남았다.

    이번 주 NC는 30일부터 롯데와 3연전, 7월 3일부터 기아와 3연전을 치른다. 특히 NC-롯데전은 올 시즌 처음 맞붙는다. 최근 10경기를 보면 NC는 6승4패, 롯데는 4승6패를 기록했다. 29일 현재 롯데는 7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개막후 5연승을 달리며 초반에는 가장 기세가 좋았던 팀이었다. 언제든지 승기를 잡고 올라올 수 있는 저력있는 팀이다.

    30일 NC 선발에는 라이트, 롯데는 김대우가 나선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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