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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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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제조 중기 87% “전년보다 매출 줄어”

중기중앙회·도, 201개사 조사
10인 미만 기업 96% 매출 감소
응답 업체 81.2% “코로나 때문”

  • 기사입력 : 2020-06-28 21: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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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업원 10인 미만 소기업이 코로나19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와 경남도가 도내 201개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응답업체의 87.1%가 지난해 대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종업원 50인 이상 74.2%, 10~49인 89.7%, 10인 미만 96.0%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종업원 10인 미만 소기업이 상대적으로 코로나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감소률은 20~49%가 53.2%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매출감소 이유가 코로나 때문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81.2%를 차지해 제조 중소기업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영상 애로요인은 응답업체의 51.7%가 매출액 감소를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응답했으며, 자금난이 47.8%, 인건비 상승 40.3%, 계약물량 취소 30.8% 등으로 응답했다.

    무급휴직은 조사업체의 21.4%가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50인미만 소기업의 경우 46.7%가 무급휴직을 실시해 고용유지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무급을 적용할 계획이 있는 기업이 47.8%, 인력감축을 계획 중인 기업도 36.8%로 조사돼 하반기 경제여건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현재 수준 고용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기중앙회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자금부분 애로가 큰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이 겹치면서 더욱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자료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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