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30일 (토)
전체메뉴

경남FC, 또 무승부… 승점 1점에 만족

제주와 1-1 비겨 … 박기동 동점골
슈팅 5개 무딘 공격·수비불안 여전

  • 기사입력 : 2020-06-28 21:32:03
  •   
  •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제주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경남FC는 28일 제주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2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8라운드 경기에서 1-1 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이날 무승부로 2승5무1패(승점 11)로 4경기 연속무패(1승3무)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경남FC 박기동이 28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경기에서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 박기동이 28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경기에서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경남FC/

    경남은 이날 골키퍼에 손정현, 수비에 김형원, 이광선, 배승진, 유지훈, 미드필더에 정혁, 안성남, 장혁진, 공격진에 박창준, 백성동, 박기동을 내세웠다. 출발은 손발이 맞지 않는 듯 불안했다.

    경남은 경기 초반 어정쩡한 플레이로 제주에 일격을 당했다. 경남은 전반 8분 페널티지역에서 제주 공민혁에게 슈팅을 허용하며 골을 내줬다. 다행히 경남은 전반 15분 장혁진의 크로스를 박기동이 헤딩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1-1 동점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경남은 힘과 스피드로 나선 제주의 공격에 수비수들이 번번이 뚫리며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넘겼다. 경남은 전반 31분 제주 주민규에게 실점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선언돼 무효 처리돼 안도했다.

    경남은 전반 종료직전 또 한 번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다. 경남은 백성동이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손정현이 제주 키커 주민규의 슈팅을 막아내 1-1로 전반을 마쳤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수 김형원 대신 공격수 고경민을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경남은 후반에도 수비불안을 노출하며 위협적인 실점위기를 맞았지만 골대를 넘어가는 등 운이 따랐다. 경남은 제주의 공격에 분위기를 뺏어오지 못하고 위태한 흐름을 이어갔다. 설기현 감독은 빌드업 자체가 이뤄지지 않으며 제주의 흐름에 끌려 다니자 후반 74분 박창준 대신 부상에서 회복한 네게바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경남은 네게바 투입 후 조금씩 공격의 활로를 찾았지만 날카롭지는 않았다.

    경남은 이날 제주에게 16번의 슈팅을 허용했지만 5번의 슈팅밖에 하지 못했다.

    경남은 이날 전북서 이적한 정혁이 제 몫을 해줬고, 지난해 5월29일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난 후 무려 13개월 만에 네게바가 투입되면서 팀이 공격적인 활로를 찾기 시작해 위안을 줬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