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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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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집밥에 지친 주부들 ‘밀키트’ 찾는다

코로나 ‘집밥 열풍’에 수요 늘어
삼계탕 등 간편 여름 보양식 인기

  • 기사입력 : 2020-06-23 21: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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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이후 불어온 집밥 열풍으로 ‘밀키트’가 뜨고 있다.

    개학 연기, 재택근무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반복되는 ‘집밥’의 번거로움을 벗어나려는 소비자들로 인해 밀키트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 밀키트(Meal Kit)는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제품을 말한다.

    23일 한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이 밀키트를 둘러보고 있다.
    23일 한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이 밀키트를 둘러보고 있다.

    △코로나로 급성장한 밀키트 시장= 올해 경남지역 이마트 밀키트 매출(3월~6월 21일)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 신장했다. 경남지역 롯데마트는 육류 가공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5%가량 증가했다. 홈플러스 온라인몰의 경우 삼계탕 258%, 국수 177%, 냉면 94% 등 여름 간편식 매출이 120%나 뛰었다. 유통업계는 밀키트 시장이 급성장한 이유로 1~2인 가구 증가와 외식문화 변화, 코로나로 인한 집밥 수요 증가 두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밀키트 시장에 뛰어드는 대형마트= 밀키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형마트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마트는 ‘채소밥상’ ‘저스트잇’ ‘피코크’ 등 3개로 나뉘어 있던 자사 밀키트 브랜드를 ‘피코크’로 통합 운영하며, 올해 안으로 40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23일 샤브샤브,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밀키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올 초 든든한 한 끼 밥상에 버금가는 가정 간편식과 즉석 조리 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밀(meal) 혁신 부문’을 신설했다. 초복(7월 16일)을 앞두고 대표적인 보양식 ‘삼계탕’ 밀키트를 내놨다.

    홈플러스는 캠핑족들을 위해 상온 보관이 가능한 여름 보양 간편식 삼계탕, 소곰탕 밀키트를 출시했다.

    글·사진= 주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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