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사가 주최하고 경남동부보훈지청·경상남도·한국철강이 주관·후원한 제35회 경남보훈대상 시상식이 17일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에서 열렸다.

보훈 가족을 비롯해 유관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시상식에서 이도열(76·사천시 정동면)씨가 장한 용사상을, 이유희(71·창원시 성산구)씨가 장한 유족상을, 장환금(83·밀양시 내이동)씨가 장한 미망인상을, 조둘남(69·진주시 문산면)씨가 장한 아내상을, 박성호(73·창원시 마산합포구)·안석무(91·함안군 가야읍)씨가 특별 보훈상을 각각 수상했다.

17일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서 열린 경남보훈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안주생 경남동부보훈지청장, 남길우 경남신문 회장 등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경남신문 남길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로운 대한민국의 뿌리다. 경남신문은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가치로 여기며 소중하게 간직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영상으로 “수상자들은 나라를 위해 싸웠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가족들로 존경과 예우를 받으셔야 함에도 오히려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가 위한 헌신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보훈을 실천해 국민들이 국가유공자를 더욱 존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