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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포스트코로나’ 경남형 미래교육 찾다 (하) 경남형 미래교육 어디까지 왔나

경남교육 내일, 상상 그 이상

  • 기사입력 : 2020-06-16 0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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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하반기 개관 예정으로 의령군 서동리에 추진되고 있는 미래교육테마파크 조감도./경남교육청/
    2022년 하반기 개관 예정으로 의령군 서동리에 추진되고 있는 미래교육테마파크 조감도./경남교육청/

    미래교육 선도·모델학교 운영

    에듀테크 활용한 수업 시연

    미래교육지원센터 4곳 구축


    내년 빅테이터·AI 서버 개발

    맞춤형 수업혁신 지원체제 마련

    2022년 미래교육테마파크 개관


    지금은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을 넘어 미래를 만드는 교육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시기이다. 혁신교육 2기를 맞은 경남교육청은 ‘교육혁신을 넘어 미래교육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경남교육’을 슬로건을 내걸었다. 특히 미래교육의 가장 큰 원동력을 ‘수업혁신’에 두고, 현장에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 교실은 여전히 교과 중심으로 학습이 이뤄지고 있어,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경남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실제적 적용 방안을 찾기 위해 ‘미래학교 체제 연구’, ‘미래학교 환경 기반 구축 연구’ 등 자체 연구와 2019년부터 미래교육 선도학교 사례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교육과정을 토대로 다양한 융합 체험을 제공하는 시설 구축,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 솔루션·미래교육 콘텐츠 개발, 미래교실 선도·모델학교 운영 등에 노력하고 있다.

    초연결·지능정보화 미래사회를 대비하고 있는 경남형 미래교육을 알아본다.

    ◇통합교육추진단 ‘미래교실 수업 시연회’= 경남교육청과 경남도가 함께 발족한 통합교육추진단은 미래교육 체제 전환을 위한 범도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1월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미래 교실 수업시연회’를 개최했다.

    구글코리아, MS코리아, 삼성, 애플코리아, LG 유플러스 등 국내외 5개 기업이 참가해 기업별 미래교육 비전을 설명하고,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실의 다양한 수업 시연이 진행됐다. 특히 개인 맞춤형 지능형 학습도구를 활용하는 수업과 실감형 콘텐츠 및 정보화기기를 활용하는 수업을 선보여 교육현장의 교사들이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미래교육지원센터 구축=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예상되는 인공지능(AI), 초연결, 빅데이터, 드론, 3D프린터,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 지원체제 마련의 일환으로 2019년 도내 4개 교육지원청에 미래교육지원센터를 구축했다.

    미래교육지원센터는 의령군 서동리에 건립되고 있는 미래교육테마파크(2020년 건립 예정)를 이용하는 데 시간·공간적 어려움이 있는 함양, 양산, 사천, 고성에 구축됐다. 4개 지역의 미래교육지원센터는 IT드론로봇체험실(함양), 메이커스페이스(양산·사천), 최첨단 목공소(고성) 등으로 정착 중이다.

    ◇추진 중인 경남형 미래학교= 미래교육이 실현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미래교육 환경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 이를 위한 ‘미래교육 선도학교’와 ‘미래교육 모델학교’가 경남에서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오는 2021년 미래교육 선도학교 및 모델학교 결과를 기반으로 일선 학교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미래교육 선도학교는 소규모 학교의 수업혁신형을 비롯한 중규모 학교 수업혁신과 학년 단위 인프라 구축형 등 두 가지 형태로 나눠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미래교육 선도학교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혁신 3개 영역(빅데이터 및 IoT활용 교육, 코딩기반 로보틱스 활용 교육, 실감형 콘텐츠 활용 수업)과 지능형 수업도구(구글·MS·애플사 학습관리시스템)를 활용한 수업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학교 모델학교는 지역성을 기반으로 △공공성 가치 구현모델 △미래성 가치 구현모델 △민주성 가치 구현모델 등 3가지 모델로 나눠 올해 안에 대상학교를 선정·운영할 예정이다. 각각 모델의 공통과제는 디지털 플랫폼 적용이다.

    공공성 가치 구현 모델은 경남교육 철학의 공공성을 구현하기 위한 미래교육 환경 기반 모델로 초등학교 중심의 돌봄 기능을 중학교로 확장해 학습자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는 ‘맞춤형 성장 돌봄’이 접목된 미래학교 구축 모델이다.

    미래성 가치 구현 모델은 교육의 내용과 방법 모두를 혁신하기 위해 교과별 교수학습 중점 요소를 실현하는 환경 구축 방안과 지속가능한 수업혁신을 실천하는 모델이다.

    민주성 가치 구현 모델은 미래지향적 수업 구현을 위한 인프라와 더불어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율성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공간, 설비, 플랫폼을 도입한 미래학교 구축 모델이다.

    ◇AI·빅데이터 서버 개발 내년 본격화= 경남교육청은 시대 변화를 반영한 학교의 수업혁신을 지원하고, 초연결성과 초지능화 기반의 풍부한 학습 자원을 개인 맞춤식으로 제공하기 위해 미래형 지식정보 교육환경과 미래교육의 기반이 되는 교육용 빅데이터·AI 서버 및 알고리즘을 개발 중에 있다.

    학생과 교사의 ‘교육활동 빅데이터’를 구축해 교사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평가, 학급 및 학교 관리 등의 민감성이 높은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자체 빅데이터 서버와 이를 바탕으로 자체 AI 알고리즘을 개발해 경남형 수업혁신을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0년 정보화전략계획 수립을 진행 중이며, 2021년부터 단계별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는 도내 선도학교를 중심으로 일부 서비스의 테스트가 시행될 예정이다.

    ◇미래교육테마파크 2022년 개관= 미래학교, 미래교실을 체험·전시하는 미래교육테마파크는 2022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의령군 서동리에 건립되고 있다.

    이 시설은 기본체험관, 미래학교-미래교실 체험관, 심화체험관으로 구성돼 단계별 학생 맞춤형 미래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해 실내·외 모든 공간이 교실이자 놀이터가 되는 테마파크의 즐거움을 담는다.

    기본체험관은 놀이·체험공간으로 창의융합 놀이터, 디지로그 모험터, 미래학교 전시 체험관으로 구성된다. 미래학교·미래교실 체험관은 미래수업이 펼쳐지는 공간으로 미래교실 배움터, 창의융합 공작소를 갖춘다. 심화체험관은 고등학생을 위한 에듀테크 탐험터, 일반 관람객을 위한 첨단생활체험관 및 산학협력터로 구성된다. 이 밖에 수업혁신 방안 논의, 콘텐츠, 프로그램 개발 등 미래교육테마파크의 다양한 연구 성과를 제공하는 강연장, 세미나실, 연수실 등도 마련된다.

    미래교육테마파크 체험교육은 학생 역량을 키우는 촉매가 되고, 학교에서의 수업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교육 혁신의 순환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인수 경남교육청 창의인재과 장학사는 “국내외 미래교육 양상은 학생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고 활용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학생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경남교육도 기존의 암기와 지식 전달 중심의 교육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로의 혁신,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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