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항일유적지 탐방
- 기사입력 : 2020-06-15 08: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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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은 지난 11~12일 여성독립운동가로 일제에 의해 수차례 투옥돼 고초를 겪은 제영순(하동읍·건국포장) 선생의 딸 전정자(76·대전시 중구)씨 내외를 비롯, 국내 거주 하동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 17명을 특별 초청해 군내 항일 유적지와 명소탐방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첫째 날인 11일 하동군을 방문, 윤상기 군수가 주최한 환영식에 참석한 후 지리산 일대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우다 전사한 박매지 의병장과 하동 3·1만세운동 지도자 박치화 선생 등 지역 독립운동가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하동독립공원을 찾아 헌화·참배했다.
이어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과 영호남 주민이 함께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던 화개장터 만세운동 유적지, 진교면 백련리 도요지, 임진왜란 때 육지의 명장으로 60전 60승 불패의 신화를 일궈낸 하동 출신 충의공 정기룡 장군 사당 등을 방문했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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