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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칼럼] 경남사회적경제에 희망을 제시하며- 구영민(㈜경남형사회적경제 종합상사 대표이사)

  • 기사입력 : 2020-06-01 15: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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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코로나19로 소상인들의 시름이 한층 더 높아졌다. 왜 항상 소상공인만 몸을 가리지 못하고 험난한 바람을 다 맞고 있는가. 이들은 이제 하루하루를 걱정과 불안으로 생명을 연명하듯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

    우리 사회와 경제는 과거 IMF외환위기와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겪으면서 무한한 노력으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또 이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상공인이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아 붕괴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경제단체협의회에서는 △기업규모 관계없는 추가적 유동성 지원 △국세·지방세·사회보험료 등 유예·감면 △고용유지 지원책 확대 △탄력근로제·연구개발(R&D) 분야 선택근로제 유연성 확대 조기 입법화 △일자리 지키기 재원 일반재정 활용 △노사관계·노동제도의 유연한 개선 △21대 국회 기업 활력제고 입법 우선 추진 △신산업 진입규제 혁신·환경분야 행정절차 개선 등 정부에 외치고 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다시 물어볼 때이다.

    일자리를 잃고 사회에서 소외되는 것은 결코 남의 일은 아니다. 내가 될 수 있고 내 가족이 될 수 있다.

    사회안전망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적경제도 역시 예외는 아닐 것이다. 다만 경남의 사회적경제는 앞서 밝힌 상황과 대비해 본다면 다소 희망적이다.

    희망의 근거를 살펴보자면 사회적경제기업들의 대표격인 협의체 경남사회적기업협의회, 경남마을기업협회, 경남협동조합협의회, 경남자활기업협회가 새로운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난 2018년 협의체들이 통합했다. 이로써 경남사회적경제협의회가 창립돼 뿔뿔이 흩어져 있던 사회적경제조직이 한곳으로 뭉쳐 상호 협치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

    이후에는 경남사회연대경제 사회적협동조합을 창립시켜 경남사회적경제기업에게 지원체계를 확립했다. 올해 초에는 사정이 어려운 기업에 자금을 공급할 (주)경남사회가치금융대부회사를 설립하고 사회적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체인 (주)경남형사회적경제종합상사가 지난 5월18일 창립총회와 설립등기를 마쳤다.

    (주)경남형사회적경제종합상사는 경남의 모든 사회적경제주체들에게 맞춤형 지원과 생산품을 판매를 할 수 있는 판로개척 등 사람이 있는 경제주체인 사회적경제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경남형사회적경제종합상사의 주된 역할은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이 소외되고 취약한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사라져가는 지역공동체를 복원하는 등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명실공히 경남의 사회안전망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자생할 수 있도록 일선에서 돕는 것이다. 이런 역할 수행을 전담할 기구가 출범한 것은 경남의 사회적경제에 희망적인 신호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주)경남형사회적경제종합상사는 도내 1200여 개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상호 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내부거래 활성화와 각종 재화 제품, 용역, 교육, 체험, 서비스, 예술, 문화 등 매출 증대 및 판매망 확보에 주력할 목표다.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확립하고 소외기업에게 참여 동기부여와 사회적가치 확산 등 경남사회적경제기업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경남의 사회안전망에 큰 부분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구영민 (㈜경남형사회적경제 종합상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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