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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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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창원 교통영향평가 ‘조건부 승인’

3월 교통영향평가 부결 후 두 번째 심의
평산로 통행·주차장 보완 지시
시 “보고서 접수되면 승인 검토”

  • 기사입력 : 2020-06-01 12: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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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필드 창원에 관한 교통영향평가가 외부에서의 이용자 접근성과 내부에서의 이용 편의성 개선 등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됐다.

    스타필드 창원점 승인 전 최종 단계로 교통영향평가만 남은 상태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조건부 승인이 결국 스타필드 창원점 승인으로 가는 수순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창원시는 앞서 지난 3월 신세계 측이 제시한 교통영향평가 보고서를 한차례 보류한 바 있다.


    창원시 의창구 중동지구 유니시티 아파트 단지와 스타필드 입점 예정지./경남신문DB/

    창원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세계 측이 제출한 교통영향평가 보고서를 심의했다. 이번에 심의를 거쳐 조건부 승인된 보고서는 지난 3월 4일 열린 1차 평가에서 부결된 이후 심의위원회가 제시한 보완사항 등을 반영해 다시 제출한 것이다.

    앞서 열린 첫번째 심의에서는 도면상 스타필드 내부 동선을 좀 더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하고 교통안내 전광판 추가 설치가 요구된다는 이유 등으로 신세계가 제출한 교통영향평가 사전검토 보완서가 부결됐다.

    이번 심의에서 제시된 조건의 주 내용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평산로 차량 진입에 대해 보다 효율적인 통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통행 차량이 대폭 증가할 것에 대비해 평산로 일대 도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또 스타필드 이용자들에 대한 주차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시설의 보완을 지시했다. 시설 이용자들이 주차장 내부에서 원활한 주차를 위한 구조적 보완과 주차장으로의 진·출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추후 수정된 보고서가 접수돼 적정한 것으로 판단되면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되며,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다시 재심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타필드 창원 입점 계획은 지난 2016년 4월 육군 39사단이 이전한 후 신세계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 중인 의창구 중동지구 상업용지 3만4000㎡를 750억원에 사들이고 2023년까지 이곳에 연면적 32만5000㎡, 주차대수 3500대 규모의 건물을 지어 스타필드를 개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입점을 놓고 찬반이 갈리며 6개월에 걸친 공론화를 거쳤고 그 결과 지난해 10월 시민참여단 71%가 스타필드 입점에 찬성했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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