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어업인구 급감… 최근 10년간 1만여명 감소
- 기사입력 : 2020-05-29 08: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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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어가 인구가 최근 10년 사이 급감하고 고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동남지방통계청이 공개한 ‘최근 10년간 경남 어업 여건 변화’에 따르면 경남도내 어가 인구는 지난 2010년 2만8916명에서 2019년 1만7553명으로 10년 사이 1만1363명(-39.3%) 감소했다. 어가의 경우 2019년 7662가구로 지난 2010년(1만768가구) 대비 3106가구(-28.8%) 줄었다.
이는 농촌과 비슷하게 어촌도 인구 유입이 없는 상황에서 젊은층 유출과 고령화 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어가 경영주 연령을 보면 2019년 기준 60대 이상이 69.0% 차지하며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2019년 어가 경영주는 60대가 35.2%로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 33.7%, 50대 21.9%, 40대 7.6%, 40대 미만 1.6% 순이었다. 2010년과 비교하면 70대 이상 비중이 49.2% 상승했고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40대 미만 어가 경영주 인구는 2010년 대비 66.5% 감소하며 가장 크게 줄었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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