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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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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실수 반복하다 수원FC에 1-3 완패

시즌 첫 패배...황일수 골로 영패 면해
1승2무4패로 리그 5위로 내려 앉아

  • 기사입력 : 2020-05-27 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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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어이없는 실수를 반복하다 수원FC에게 완패 당했다.

    경남FC는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0 4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경남FC는 1승2무1패(승점 4)로 리그 5위로 내려앉았다.

    경남FC 황일수가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수비를 뚫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경남FC
    경남FC 황일수가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수비를 뚫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경남FC

    경남은 공격에 박기동, 김승준, 백성동, 미드필더에 김규표, 김형원, 김경민 수비에 강의빈, 이광선, 안성남, 유지훈, 골키퍼에 손정현을 내세웠다.

    경남은 전반 안양과 팽팽한 시간을 보내다 어이없는 실수에 무너졌다. 경남은 전반 36분 이광선의 백패스를 받은 골키퍼 손정현이 안양의 공격수들의 압박에도 빨리 처리하지 않다가 빼앗겨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기세가 꺾인 경남은 이렇다 할 기회조차 만들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다 0-1로 전반을 마쳤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안양의 거센 공격에 허둥대다 또 실수를 했다. 후반 5분 안양 모재현의 슈팅을 손정현이 막아냈지만 이를 잡으려는 순간 경남 수비수의 반칙으로 안양 안병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경남은 후반 9분 백성동이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실축하며 따라갈 기회를 놓쳤다.

    경남은 후반 16분 또 한 번의 실수를 했다. 이광선과 김경민이 볼을 처리때 겹치면서 볼을 놓쳤고 뛰어들던 안양 마사에게 세 번째 골을 내줬다.

    설 감독은 고경민과 황일수, 배기종을 연달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경남은 후반 28분 황일수가 백성동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며 골로 연결해 영패를 면했다.

    설기현 감독은 경기 후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준비가 잘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완패를 한 것 같다. 경기가 계속 있기 때문에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면서 “실수가 나와 실점을 했지만 우리가 준비했던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실수가 결과에 영향을 줬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게 두려워서 준비한 축구를 안 한다면 그건 내가 생각하는 축구가 아니다. 지도자를 결정했을 때 했던 생각이다. 그런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잘해내겠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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