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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노조, 도청 앞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합의사항 이행 강제 道에 촉구

  • 기사입력 : 2020-05-26 21: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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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속노조 STX조선지회가 내달 1일로 복직이 예정된 노동자 250명에 대한 복직 확약을 요구하며 본관 대표이사실과 산업은행 단장실을 점거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청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와 STX조선지회, 노동자생존권보장 중형조선소 살리기 경남대책위는 26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는 노동자들의 현장복직이 진행될 수 있도록 STX조선에 합의 이행을 강제하고, 국책은행의 독선적 일방통행을 막아라”고 촉구한 뒤 경남도청 정문 옆에 천막 1동을 설치하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와 STX조선지회, 노동자생존권보장 중형조선소 살리기 경남대책위가 26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도영진 기자/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와 STX조선지회, 노동자생존권보장 중형조선소 살리기 경남대책위가 26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도영진 기자/

    이들은 “정부의 중형조선 정책 부재 속에 노동자들은 거리로 내몰렸다”며 “김경수 도지사는 지금 당장 경남도의 모든 역량을 갖고 노동자들과의 면담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STX조선 노동자들은 지난 2018년 4월 이후 2년간 1년에 6개월씩 순환무급휴직기간을 보냈다. 내달 1일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사측은 최근 휴직자들이 들어오면 고정비가 커져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휴직기간 연장을 노조에 통보했다.

    한편 정의당 경남도당도 정부와 경남도가 STX조선 합의사항 이행을 강제할 것을 촉구했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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