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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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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보다 더 긴장되는 1단계 등교수업

27일 유·초·중·고 16만7000명 학교 간다
코로나 불안 여전… 각급 학교 긴장
도교육청, 방역·지도인력 우선 지원

  • 기사입력 : 2020-05-26 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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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의 등교수업(1단계)이 27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도내 교육당국은 이번 1단계 등교수업의 경우 유치원 4만5000여명, 초등 1~2 저학년 6만3000여명을 비롯한 중3 2만8000여명, 고2 2만9000여명 등 총 16만여명이 학교를 가기 때문에 고3 등교 때보다 더 긴장하고 있다.

    26일 창원 외동초에서 1학년 담임 교사들이 교실을 소독하고 있다. 책상에 격일제 등교를 표시하는 A와 B 안내판이 놓여 있다. 27일 유치원, 초 1~2, 중 3, 고 2 학생들이 처음으로 학교에 간다./김승권 기자/
    26일 창원 외동초에서 1학년 담임 교사들이 교실을 소독하고 있다. 책상에 격일제 등교를 표시하는 A와 B 안내판이 놓여 있다. 27일 유치원, 초 1~2, 중 3, 고 2 학생들이 처음으로 학교에 간다./김승권 기자/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지도인력 2700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담화문까지 발표하며 등교수업에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전교생 등교수업에 대비해 방역활동과 학생생활 지도인력 2709명을 긴급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내 모든 학교에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지도인력을 단계별 등교개학에 맞춰 순차적으로 배치한다. 1단계 등교수업을 대비한 지도인력은 이미 확보·배치됐다. 총예산 22억3400여만원을 확보하고 방과후학교 강사, 시간강사, 퇴직교원, 학부모도우미, 자원봉사자 등 가용한 모든 인력을 활용해 지도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외부인력을 활용하는 코로나19 지도인력은 학생의 안전한 교육활동 보장과 교원업무 경감 등을 위해 마련됐다. 지도인력은 1~4명씩 학교별 학생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마스크 착용과 안전거리 유지 등이 쉽지 않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우선 지원된다.

    지도인력은 △학교에서 수업시간 외 학생들 간 일정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급식소 이용 질서 유지 △비말 및 신체접촉 감염 예방활동 등을 한다. 또 방역활동으로 △등·하교 시 발열체크 △방역용품 관리 △보건교실 운영 지원 등을 수행한다. 경남교육청은 또 급식소 생활방역 전담인력 408명도 391개 학교에 별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전날 담화문을 통해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등교수업이 즉시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며 질 높은 원격수업 관리와 학생 밀집도 최소화를 위한 교육과정 운영이 이뤄진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함께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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