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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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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산업 고도화 시급”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 회의서
코로나 이후 주력산업 대응 진단
경남형 뉴딜사업 정책개발 논의

  • 기사입력 : 2020-05-25 21: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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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의 경제산업 정책 컨트롤타워인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경남이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려면 소재·부품·장비 분야 글로벌 가치사슬(GVC) 참여와 기업의 국내 복귀(리쇼어링·reshoring)에 적극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소재·부품·장비산업 분야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찬우(왼쪽)신임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이 25일 도청서 열린 제16차 경제혁신추진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찬우(왼쪽)신임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이 25일 도청서 열린 제16차 경제혁신추진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25일 도청에서 김경수 지사와 이찬우 신임 경제혁신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6차 회의를 열고 도내 산업 생태계 강화 방안, 경남형 뉴딜사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코로나19 이후의 경남 산업·경제 동향 전망을 보고했고,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장석인 교수가 ‘글로벌 가치사슬 변화에 따른 경남 주력산업 대응 방향’을 주제로 발제한 후 참석자들이 토론했다.

    경제혁신추진위는 소재·부품·장비산업 분야의 불량률 감소를 통한 ‘프로세서 고도화’,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하는 ‘제품 고도화’, 디자인·브랜드·마케팅 등을 통한 기존 제품의 ‘기능 고도화’로 글로벌 가치사슬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와 고도화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성장 원천으로 정보·디자인·빅데이터·SW·콘텐츠·AI·빅데이터·클라우드·5G·우수 인적자원 등을 육성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으로 경남 산업 고도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혁신추진위는 경남형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지역경제 혁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스마트·디지털 산업분야에 대한 정책 방향도 제안했다.

    디지털 뉴딜은 디지털 SOC, 스마트 뉴딜은 언택트 사회와 디지털 수요 증가에 대비한 기존 산업 ICT 융합, 그린 뉴딜은 친환경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른 수소산업과 친환경에너지사업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경수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이찬우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찬우 위원장은 임명 후 첫 회의를 주재했다.

    한국개발연구원 글로벌경제실 초빙 연구위원을 지낸 이찬우 경제혁신위원장은 김경수 도정 2기 경남의 산업경제 혁신사업 추진 속도를 보다 높일 거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판 뉴딜 방향을 설명하고, RE100(Renewable Energy 100: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 확산에 따른 산업구조 전반의 대응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한국판 뉴딜을) 진행 중인 창원 국가 산단의 스마트산단 선도 프르젝트와 어떻게 접목할지, 경남형 뉴딜은 정부와 함께 어떻게 보조를 맞춰 나갈지, 현장에서 미리 추진하고 점검 가능한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뉴딜이라는 게 결국은 판을 새로 짜는 문제”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판 뉴딜이 우리나라 사회구조적, 경제구조적 개혁으로 같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찬우 위원장은 “전반기의 성과인 산업경제 혁신 사업들에 속도를 내면서 코로나19 이후 경제·사회 구조 변화로 인한 산업경제 위기 대응과 글로벌 산업구조 재편에 대비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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