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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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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 국내 첫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출

대만 해상풍력 발전단지 700억 규모
오는 7월까지 5회 나눠 선적 계획

  • 기사입력 : 2020-05-25 08: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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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에 본사를 둔 ‘삼강엠앤티’가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수출에 성공했다.

    ‘삼강엠앤티’는 지난 21일 고성 본사에서 출항식을 갖고 완성된 21기의 하부구조물 가운데 1차분 4기를 대만 장화현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보냈다. 이 구조물은 오는 7월까지 5회로 나뉘어 선적될 예정이다.

    ‘삼강엠앤티’는 지난해 1월 대만 장화현 해상풍력 발전단지 공급사인 벨기에 해저 준설 및 매립 전문기업 JDN과 600억원 규모의 하부구조물 21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1일 삼강엠앤티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출항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삼강엠앤티/
    지난 21일 삼강엠앤티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출항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삼강엠앤티/

    발주처의 작업 추가 요구에 따라 전체 사업 규모는 70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

    ‘삼강엠앤티’는 20여 년간 해양부문에서 쌓아 올린 독보적 기술력을 토대로 종속회사인 ‘삼강에스앤씨’와 협업해 스틸커팅 착수 이후 9개월 만에 21기의 하부구조물을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만 정부는 2035년 완공을 목표로 서부연안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삼강엠앤티 송무석 회장은 “납기, 품질, 안전 등 사업 전 부문의 높은 경쟁력을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 각인했다는 것이 큰 의미”라며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 전망이 밝은 만큼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해외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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