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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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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주도 ‘소규모 재생사업’ 경남 9곳 선정

국토부, 사천·김해·밀양 등 지원
국비 16억 등 총 사업비 32억 투입
주민 주도적 참여 경험 축적 기대

  • 기사입력 : 2020-05-24 21: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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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규모 재생사업에 선정된 김해 ‘내외 땅심 살리기, 함께 배우는 문화마을’./경남도/
    소규모 재생사업에 선정된 김해 ‘내외 땅심 살리기, 함께 배우는 문화마을’./경남도/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도내 9곳이 최종 선정돼 16억1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마을공동체가 주도적으로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해 지역주민의 참여 경험 축적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기초를 준비하는 것이다.

    전국 75곳이 사업에 선정됐으며 경남에서는 2018년 6건, 지난해 6건에 이어 올해 역대 최다인 9곳이 선정됐다.

    사천시는 선구동의 ‘삼천포의 역사 숨터, 갈대새미 공유마당 회복’ 사업이 선정돼 2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100년 역사의 선구동 ‘갈대샘’을 중심으로 휴식공간을 확장해 ‘갈대새미 공유마당’을 조성하고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요리대회, 플리마켓 개최 등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내동의 ‘내외 땅심 살리기, 함께 배우는 문화마을’ 사업으로 국비 1억3000만원을 받는다. 마을자원을 활용해 교육기관 협력뿐만 아니라 유휴공간을 활용한 거점을 중심으로, 주민조직 육성과 활동을 통한 땅심 찾기(원예)와 마을교육 특화형 문화마을 만들기를 추진한다.

    밀양시는 삼문동의 ‘마을과 더불어살다(마·더센터 조성)’ 사업으로 국비 1억97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아이키움·문화배움이 있는 친화적 거점 조성, 건강한 양육환경 마련과 창의적 교류 창출, 지속가능한 마을 공동체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거제시는 능포동의 ‘재생 up, 할매들의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사업을 통해 국비 2억원을 받는다. 이 사업은 노인정, 재생 업 공방, 공동부엌 등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공동체 거점 공간 조성을 통해 사회적 통합을 도모하며 지속가능한 경제조직 육성을 통한 마을경제 활성화를 추구한다.

    양산시는 주남동의 ‘청춘과 함께, 동행해 주남’이 선정돼 국비 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 사업은 마을주민의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과 대학이 함께하는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 주남마을 도시재생 활성화를 도모하려 한다.

    의령군은 의령읍 중동리의 ‘청춘마실 방앗간’ 사업으로 국비 1억8000만원을 받는다. 이 사업은 방치돼 있는 공공자산(빈집)을 활용한 청춘마실 방앗간 구축으로 지역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특화제품개발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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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은 고성읍 송학리 ‘무학마을 소통·가야 플랫폼 조성’ 사업을 통해 국비 2억원을 지원받는다. 무학마을은 국가지정문화재인 송학동고분군이 있는 마을이다. 이 사업으로 마을기업 조직 육성, 콘텐츠 발굴, 플랫폼 조성 등을 통해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마을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남해읍 서변리 ‘수리수리 마을수리’ 사업으로 국비 1억3250만원을 받게 된다. 이 사업은 세대간 융합형 마을재생학교를 운영, 공공 가로시설물·마을정원 조성과 색깔 있는 골목길 조성, 플리마켓 및 마을재생 축제 운영 등을 하게 된다.

    거창군은 거창읍 죽전마을의 ‘공유! 자생! 죽전만당 공작소’ 사업을 통해 국비 1억7500만원을 받는다. 이 사업은 노후 빈집을 활용한 공동체 공간 조성 및 주민참여 프로젝트 팀 발굴·육성, 주민 자생 활동을 통한 마을 정체성 회복, 공동체 활성화 및 고유경제 기반 조성 등을 할 예정이다

    경남의 9개 소규모 재생사업은 총 사업비 32억원(국비 16억원)이 투입돼 경남도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마중물 역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지역 공동체 결속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올해 선정된 소규모 재생사업에 대해 오는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비를 교부받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치·사회2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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