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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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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사주풀이] 명리학에서 논하는 궁합은?

  • 기사입력 : 2020-05-22 08: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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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주팔자를 풀이하는 논리체계를 우리는 ‘명리학(命理學)’이라 합니다. 오늘은 지면을 할애하여 명리학의 주요 테마인 궁합(宮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필자는 명리학만큼 타산적이고 세속적인 학문은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명리학은 사주 주인공의 가장 세속적인 욕망이라 할 수 있는 재(財=돈), 자(子=자식/가정), 수(壽=건강), 록(祿=사회적 지위)에 대해 치열하게 규명하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물질만능주의시대에 사주팔자에서 제일 중요시 보는 것은 재(財)일 것입니다. 성공은 곧 돈입니다. 명리학에서 논하는 궁합의 중점은 ‘내가 보다 많은 돈을 벌어 풍요롭게 사는데 상대가 얼마나 도움이 될까’에 있습니다. 결혼도 곧 재인 것입니다(필자의 표현이 과격했다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길).

    궁합을 논할 때는 특히 다섯 가지를 잘 살펴야 합니다. 첫째, 대운(大運)입니다. 결혼과 관련하여 사주팔자로 인연을 어느 시기에 만날 수 있겠다고 가능성은 타진해 볼 수 있지만, 그 만남이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특히 남자는 대운이 좋아야 됩니다. 대운이 좋다는 말은 곧 ‘잘나간다(?)’는 말입니다. ‘잘나간다’는 말은 돈을 잘 벌거나 직장이 탄탄하다는 말이고, 이 말은 곧 남자가 자신감이 넘치고, 가정을 꾸릴 경제적인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리고 가정을 꾸린 후에도 계속해서 대운이 좋아야 가정을 유지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이렇듯 대운은 중요한 것이고 명리학의 추뉴(樞紐: 만물의 축과 중심점)도 ‘정확한 대운의 길흉판단’에 있다 할 것입니다.

    둘째, 나와 상대의 대운 흐름이 비슷하게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같은 시기에 나와 상대의 대운이 모두 좋지 않으면 함께 위로하면서 어려움을 같이 할 수 있고, 대운이 모두 좋으면 함께 여유와 혜택을 누릴 수 있기에 관계가 원만합니다. 만일 일방의 대운이 좋고 같은 시기에 상대방의 대운이 좋지 않다면 대운이 좋은 쪽에서 대운이 좋지 않은 상대를 무시하기 때문에 잦은 감정적 마찰이 있고 이로 인해 사이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셋째, 오행(五行)의 조화입니다. 이는 내조(內助)나 외조(外助)와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성의 사주에 수(水)의 기운이 부족해 수기(水氣)가 절실히 필요한데, 여성의 사주에 수기가 강하다면 이 여성은 남성에게 귀인 같은 존재로 반드시 내조의 공(功)이 있습니다.

    넷째, 사주의 어떤 부분이 깨져 있거나 묶여 있어서 병(病)이 있는 사주가 있습니다. 이런 사주는 상대 사주에 나의 약신(藥神)의 글자가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다섯째,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최소한의 애정은 있어야 부부생활이 유지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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