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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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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판로개척 ‘경남형종합상사’ 출범

도내 100여개 사회적경제기업 참여
유통 플랫폼 역할로 매출증대 기대

  • 기사입력 : 2020-05-19 2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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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의 사회적경제기업인들이 모여 만든 ㈜경남형사회적경제종합상사(대표이사 구영민, 이하 경남형 종합상사)가 창립됐다.

    19일 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지난 18일 경남형 종합상사 창립 총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출범했다고 밝혔다. 경남형 종합상사 창립에는 27개 사회적경제기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대표이사에는 경남마을기업협회장이자 경남사회적경제협의회 회장 구영민씨가 선출됐다.

    지난 18일 경남형사회적경제종합상사 창립총회가 열려 참가 기업인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지난 18일 경남형사회적경제종합상사 창립총회가 열려 참가 기업인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경남형 종합상사는 마케팅과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운영하는 종합유통법인이다.

    경남형 종합상사 출범을 위해 발기인들은 총 4600만원의 출자금을 모았고 회원사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100여 곳이 참여했다. 경남형사회적경제종합상사는 2차 모집을 통해 회원사를 150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은 개별 사회적기업별로 계약이 진행되며 유통 효율성면에서 효과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특히 지난 12일 경남 사회적경제기업 매출 증대를 위한 활성화 포럼에서는 이 같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유통을 전담하는 기관의 필요성을 피력한 바 있다.

    경남형 종합상사가 출범함에 따라 일반·공공시장에서 공동 마케팅, 공공구매 업무대행이 이뤄지고 제품, 용역, 교육, 체험,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종합유통플랫폼 서비스가 일선 사회적기업에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자립 경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영민 ㈜경남형사회적경제종합상사 대표는 “지역 사회적경제 시장은 제품 폭도 넓지 않고 규모도 한정되다 보니 판로 확대가 가장 어려운 과제이다”며 “이런 어려움을 경남 사회적경제 당사자조직 공동의 힘으로 극복하고 전문화된 시장개척과 판로지원시스템으로 도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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