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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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생명’ 특화한 밀양 아리랑 우주천문대 탄생

내일 ‘아리랑 우주천문대’ 개관
국내 최초 외계행성·생명 특화
음성 인식 망원경 등 최고 장비

  • 기사입력 : 2020-05-19 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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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처음으로 ‘외계 행성·외계 생명’이라는 특화 주제의 과학 체험공간인 밀양 아리랑 우주천문대(이하 우주천문대)가 21일 개관한다.

    우주천문대는 196억원(국비 10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17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지상 4층, 건축 전체 면적 6156㎡ 규모로 관측실, 천체투영관, 전시실, 체험관,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우주천문대가 특화 주제로 내건 외계행성과 외계생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천체물리학자 마요르와 쿠엘로는 태양계 밖의 외계행성을 사상 최초로 발견해 2019년 노벨물리학상을 공동수상했다.

    우주천문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천문관측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하버드, 칼텍, 유펜 등 미국 명문대학에서 사용하는 망원경과 같은 모델인 70㎝ 반사망원경이 주 망원경(별이)으로 설치됐다. 이 반사망원경은 ‘목성 보여줘’라고 하면 대상을 인식해 그곳으로 이동하는 세계 첫 음성인식 제어시스템을 갖췄다.

    밀양시는 21일 국내 최고 수준의 관측장비를 갖춘 아리랑 우주천문대 개관에 앞서 지난 10일 우주천문대의 밤하늘 북극성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별의 일주운동 궤적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밀양시/
    밀양시는 21일 국내 최고 수준의 관측장비를 갖춘 아리랑 우주천문대 개관에 앞서 지난 10일 우주천문대의 밤하늘 북극성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별의 일주운동 궤적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밀양시/

    보조 망원경인 14인치 반사망원경, 6인치 굴절망원경 등은 국내 최고 수준의 반사, 굴절망원경으로 9400개의 항성과 1만3300개의 천체대상을 탑재해 넓은 공간으로 쾌적한 관측환경을 제공한다. H-α 필터가 탑재된 태양 전용 망원경도 별도 운영하며, 디스플레이 화면을 이용한 강의와 관측을 함께 하는 듀얼 시스템을 적용했다.

    천체투영관은 세계 선진 천체투영관 경향을 반영한 혼합식 투영시스템(별 이미지가 예쁜 광학식 투영기와 영상·이미지 등 투영을 위한 디지털식 투영기를 혼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마련됐다. 우주천문대 천체투영관은 청중이 좌석에서 5개의 버튼을 이용해 해설자에게 설문·퀴즈 등을 전달하면 해설자가 즉시 청중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99석 규모의 국내 첫 청중 응답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시·체험시설의 메인 이야깃거리는 청도면 박의 고분벽화를 모티브로 600년 전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에서 외계인 친구들이 밀양에 방문했고, 다음에는 우리가 타이탄에 찾아가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토성의 위성으로 이동하기 위한 바닥형 극장, VR 체험기구 등의 체험시설이 마련됐다.

    상설전시관과 약 40분 정도 재미있는 별자리 해설과 흥미로운 영상물을 상영하는 천체투영관,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과학적인 내용을 담은 전시물과 타이탄 세트장 등 사진 촬영 포인트도 조성됐다.

    편의시설로는 레스토랑(경양식), 카페, 편의점 등이 들어서고 국내서 유일하게 국립밀양기상과학관과 우주천문대가 같은 부지에서 건립됐다.

    당초 3월 개관 예정이던 우주천문대와 기상과학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날 오후 2시 밀양시 교동 밀양대공원로 86 부지에서 개관한다.

    국립 밀양기상과학관은 부산지방기상청이 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680㎡ 규모로 건립했다. 이곳에는 초대형 토네이도, 전향력 체험 등 기후·기상에 대해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전시체험시설, 교육실 등이 마련됐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같은 부지에 두 시설이 개관하면 영남루 등의 주요 관광지와 인근 아리랑 아트센터 등과 함께 국내 최고의 과학·문화 체험 관광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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