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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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공연’ 즐감하며 근사한 집콕생활

예술계 코로나 돌파구 ‘무관중 공연’ 잇따라
창원시향 정기연주회 21일 유튜브·홈피 업로드
수요콘서트 27일 네이버공연LIVE로 생중계

  • 기사입력 : 2020-05-19 07: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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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굳이 연극의 3대 요소를 얘기하지 않아도, 공연예술에서의 행위자와 관객은 필수불가결이다. 예술 행위자는 물론, 이를 현장에서 보는 관객이 없는 공연은 성립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같은 전제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졌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집콕’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또 무대에 설 기회를 잃어버린 예술가들을 위한 ‘무관중 공연’이 잇따르고 있다. 공연의 본질인 현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없는 건 아니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새 돌파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창원시립교향악단 제324회 정기연주회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지난 2월부터 연기한 제324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21일 오후 2시 창원시립예술단 유튜브에 업로드 한다.

    올 들어 처음으로 개최하는 정기연주로, 김대진 상임지휘자와 창원시향 단원들이 시민들에게 문화와 예술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대한민국 의료진들에게는 응원을 보낸다.

    이번 공연에는 협연자를 외부에서 초청하지 않고 교향악단 단원들로 무대를 꾸몄으며, 협연자로는 부악장 이리나, 제1바이올린 수석 강선혜, 수석 서영희 단원이 협연을 한다. 이들은 평소에도 개인 독주회와 다양한 예술단체와의 협연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원이어서 초청자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단원들이다. 연주곡은 바흐의 ‘3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과 하이든의 ‘고별 교향곡’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14일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녹화 작업을 했는데, 공연 관람은 창원시립예술단 유튜브(https://www.youtube.com/c/창원시립예술단)와 창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cwart.k)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수요콘서트 소냐의 ‘SONYA & SOUL’

    창원문화재단 3·15 아트센터는 수요콘서트를 당초 예정보다 3개월 늦은 오는 27일 오후 8시30분 첫선을 보인다.

    뮤지컬계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뮤지컬 배우 소냐의 무대를 만난다. 소냐는 1999년 데뷔 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삼총사’, ‘아이다’ 주연을 비롯해 최근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로레인 역으로 활약하며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정상급 뮤지컬 디바이다.

    또 바리톤 진정훈과 뮤지컬 6인조 앙상블 ‘꾼남꾼녀’가 스페셜게스트로 출연해 무대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바리톤 진정훈은 독일 Freiburg 국립음대 오페라과 졸업 및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료한 실력파 성악가로 한-중 합작 창작뮤지컬 ‘학의 날개’ 음악감독, tvN 퍼팩트싱어 출연 등 다수의 작품으로 활동 중인 크로스오버 싱어이기도 하다. 신사적인 무대매너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소냐와의 듀엣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앙상블 꾼남꾼녀는 소프라노 조효주 등 끼와 재능 넘치는 뮤지컬배우들로 구성된 뮤지컬앙상블이다.

    이번 공연은 창원문화재단 3·15 아트센터가 네이버TV 공식채널 ‘네이버공연LIVE’와 제휴해 27일 생중계로 진행한다. 전국 어디에서든 PC와 휴대폰 등 온라인 기기를 이용한 관람이 가능하며, 당일 오후 8시 30분 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공연’을 검색하면 즉시 시청할 수 있다.


    ◇예술맛집 배달 in Changwon

    창원시는 코로나19로 공연이 없는 예술단체의 지원을 위해 무관중 공연인 ‘예술맛집 배달 in Changwon’을 오는 22일부터 ‘창원시 예술맛집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한다.

    공모 접수를 통해 선정한 26개 단체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무관중으로 녹화를 진행했다. 13일 무용 4개 팀과 국악 6개 팀을 시작으로, 14일에는 대중음악 8개 팀과 난타 등 2개 팀이, 15일에는 클래식 6개 팀이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오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업로드한 영상을 ‘창원시 예술맛집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정오복 기자

    정오복 기자 obo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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