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9월 29일 (화)
전체메뉴

NC 승률 90%… 투타 조화 ‘덕분’

구창모·박민우 ‘투타 선봉장’
구, 2경기 14이닝 무실점 2승
박, 9경기 연속 안타…타율 3위

  • 기사입력 : 2020-05-18 22:09:54
  •   
  • NC다이노스의 리그 초반 강세가 예사롭지 않다. 11경기에서 6연승을 내달리며 10승 1패로 승률 0.909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3.26으로 이 부문 1위, 팀 타율은 0.281로 5위, 득점은 69개로 3위다. 현재 NC는 10개 구단 가운데 투타의 균형을 가장 잘 유지하고 있는 팀이다.

    투타와 공수에서 조화를 이루며 득점상황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는 NC에 구창모와 박민우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NC의 연승을 이끌고 있는 박민우(왼쪽)와 구창모./NC다이노스/
    NC의 연승을 이끌고 있는 박민우(왼쪽)와 구창모./NC다이노스/

    미국 전역에 한국프로야구를 중계하는 ESPN은 KBO리그가 개막하던 날 2020시즌 예상 성적을 측정해, 공개했다. ESPN은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해 NC 다이노스의 순위를 4위로 예측했다. 그리고 타격 1위는 박민우(NC, 예상 타율 0.333), 9이닝당 탈삼진 1위는 구창모(NC, 예상 성적 8.9개)가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막 후 2주가 지난 시점, ESPN의 예상 중 박민우와 구창모의 활약은 적중했다.

    NC는 11경기에서 가장 먼저 시즌 10승(1패)을 채우며 선두로 올라섰다. 역대 KBO리그 최소 경기 10승 달성 부문에서 2위 기록을 세웠다. NC는 현재 10개 구단에서 이상적인 투타 균형으로 타선이 폭발하지만, 투수진이 힘겨워하는 두산 베어스나, 투수진은 선전하고 있지만 타선이 침묵하는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보다 효율적인 야구를 한다.

    NC 좌완 선발 구창모는 2경기에서 14이닝을 던지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득점 지원은 3점에 그쳤지만, 구창모는 역투를 펼치며 2승을 챙겼다. 삼진은 18개나 잡았다. 3경기에서 등판한 차우찬(LG 트윈스), 김민우(한화 이글스), 댄 스트레일리(롯데 자이언츠)가 탈삼진 19개로 이 부문 1위지만, 9이닝당 삼진은 구창모가 11.57개로 1위에 자리했다. 올해 구창모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3㎞다. 하지만 직구의 구속 변화로 ‘타자에게 더 빠르게 보이는 법’을 터득했다. 평균 구속은 비슷하고, 꺾이는 방향이 다른 시속 130㎞대 초반의 포크볼과 슬라이더, 평균 시속 116㎞의 커브 조화도 돋보인다.

    2015년에 입단한 구창모는 오랫동안 ‘유망주’ 꼬리표를 달았다. 2020년은 그가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으로 떠오를 기회다.

    NC의 톱타자 박민우는 타율 0.432로 이 부문 3위다. 이달 5일과 6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무안타에 그쳤던 박민우는 이후 9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생산했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6차례 달성했다. 17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1회 초 선두타자 홈런을 치기도 했다.

    이동욱 감독은 “연장전 등 여러 차례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선수들이 벤치에서 지시하지 않아도 알아서 먼저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감독으로서 고마울 따름이다”며 “서울 원정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NC는 19일 오후 6시30분 잠실에서 두산과 원정 3연전에 들어간다.

    김용훈 기자·일부 연합뉴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용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