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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울산형 뉴딜’로 코로나19 불황 극복한다- 지광하(울산본부장·부국장)

  • 기사입력 : 2020-05-17 20: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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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광하 울산본부장·부국장

    울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울산형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하고 있는 일자리를 만들고, 경색된 자금 흐름도 원활히 하겠다는 것이다.

    울산형 뉴딜사업은 △휴먼 뉴딜 △스마트 뉴딜 △그린 뉴딜 등 3대 분야 15개 과제로 짜였다.

    ‘휴먼 뉴딜’은 시민 생활 편의를 더하는 것으로 먹는 물관리 선진화, 산재전문공공병원 등 생활 SOC 확충 등 5개 사업에 8684억원을 투입해 고용 창출 효과 1만4414명, 생산유발 효과 1조9800억원을 내는 것이다.

    ‘스마트 뉴딜’은 계획된 행정 절차를 최대한 빨리 시행하는 것으로 스마트시티 조성, 트램·외곽순환도로 연계 교통체계 혁신 등 5개 사업에 5조8612억원을 투입해 26만4158명을 고용하고, 44조1403억원 생산유발 효과를 낼 전망이다.

    ‘그린 뉴딜’은 수소경제를 비롯한 친환경 4대 에너지 브릿지 사업, 태화강 대개조 프로젝트, 울산 천년 미래 숲 조성 사업 등 5개 사업에 5847억원을 들여 1만1608명 고용, 2조344억원 생산유발 효과를 낸다.

    울산시는 당초 2030년까지 완료 예정이던 노후 상수도관 164㎞의 교체 및 정비를 7년 앞당겨 2023년까지 완료한다. 내년부터 3년간 매해 300억원씩 투입해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한다.

    사업 기간 단축으로 유수율이 개선되면 연간 500억원 예산 절감, 연인원 24만명 고용, 2440억원 경제유발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또 2029년 개통 예정인 울산 외곽순환도로 사업 기간을 최대 2년 앞당겨 2027년 개통하기로 했다.

    농소~강동 간 도로개설 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부터 울산시가 직접 발주해 지역 업체 참여를 최대한 확대한다.

    이들 도로 사업의 총 고용 창출 효과는 9900여 명, 생산유발 효과는 약 3조1600억원으로 추정한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투자유치 허브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 산업 거점지구, 일렉드로겐 오토 밸리, 연구개발(R&D) 비즈니스 밸리 등 3개 지구, 4.7㎢ 규모를 ‘울산 경제자유구역’ 후보 지역으로 선정했고, 5월 말 공식 지정한다.

    울산시는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5조5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 7만6700명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과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2단계 조성 사업도 1년 이상 조기 완공할 계획이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울산의 주력 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모두가 어려운 시기다.

    ‘울산형 뉴딜사업’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어려움에 처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불씨가 되길 바란다.

    지광하(울산본부장·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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