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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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부품업, 7대 산업·특별고용지원 포함해야”

사천·진주상의, 정부 대책 호소
보잉사·코로나 사태로 매출 급감
“골든타임 놓치면 경쟁력 잃어”

  • 기사입력 : 2020-05-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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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보잉사의 B737 맥스(MAX) 생산 중단과 코로나19 사태로 사천 중심의 항공부품제조업이 최대의 경영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사천상공회의소와 진주상공회의소가 관련업계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픽사베이/

    사천상의와 진주상의는 지난 7일 항공부품제조업을 ‘7대 기간산업’과 ‘특별고용지원업종’에 포함시키고, 사천시를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며 50여 항공부품제조업체와 청와대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경남도 등에 건의문을 제출했다.

    이번에 정부가 지정한 7대 기간산업은 항공운송업, 일반목적용기계제조업, 전기업, 자동차용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 선박 및 보트 건조업, 해상운송업, 전기통신업이다. 기간산업안정기금 40조원은 주요 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특별고용지원업종은 고용사정이 급격히 악화될 우려가 있는 업종을 지정해 사업주와 노동자에게 각종 지원을 시행하는 제도다. 기존의 여행, 숙박, 운송, 예술업에서 항공지상조업, 면세점업, 전시·국제회의업, 공항버스업종이 추가됐다.

    양 상의는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비롯한 항공부품제조업체가 미국 보잉사의 B737 맥스 생산 중단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70% 이상 급감하면서 최악의 고용위기와 함께 지역경제가 붕괴할 상황에 처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특히 “해당 업종에 대한 금융지원이 절실하지만 지난 4월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7대 기간산업과 특별고용지원업종 선정 시 항공분야에 운송만 포함되고 항공부품제조업이 제외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기현 사천상의 회장은 “대한민국의 항공산업은 출발은 늦었지만 물방울이 끊임없이 떨어지면 바위에 구멍을 뚫을 수 있다는 ‘수적천석’의 각오로 사활을 걸었던 항공기업인들이 있었기에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지금의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은 물거품이 될 것이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은 세계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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