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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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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나노기술 ‘스마트사업’ 탄력

정부 지역거점 사업 최종 선정
김해양산, 의료기기 업종전환
밀양, 나노기술 기능성 필름화

  • 기사입력 : 2020-05-05 21: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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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는 5일 김해·양산 ‘의료기기 업종 전환 지원 기반구축 사업’과 밀양 ‘나노기술 기반 대면적 기능성 필름 사업화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2021년 지역거점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은 비수도권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거점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메인이미지경남도청./경남신문DB/

    ◇정부 지원 계획= 산업통상자원부가 2020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산업의 고도화, 다각화,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단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2단계로 나눠 총 6년간 국비 6720억원이 투입된다.

    지역의 산업육성 수요와 국가의 산업발전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도별 3~4개, 총 55개의 스마트특성화 산업을 선정했으며 산학연 혁신기관과 장비가 연계된 플랫폼 구축, 장비 확충, 기술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한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약 1년간 전문가 컨설팅 및 기술위원회 등을 거쳐 기획 완성도를 높이고 2021년 초 주관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경남지역 선정사업= 김해·양산의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기반구축 사업’은 경남의 주력산업인 소재·부품, ICT, 정밀기기산업을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업종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으로 3년간 200억원(국비 100·지방비 100)이 투입된다.

    도는 도내 소재·부품, 정밀기기업체 약 20%인 650여개 업체를 의료기기 업종전환 잠재 수요자료 예상하고 있다. 업종전환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경남테크노파크의 제품 상용화 지원,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의 시제품 제작지원 및 안전성 검사,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기술개발 지원 및 컨설팅 등 업종전환 전주기에 걸쳐 기업별로 맞춤형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체외진단기,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등의 의료기기와 의료용품을 업종전환 타겟으로 삼는다.

    밀양 ‘나노기술 기반 대면적 기능성 필름 사업화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은 차세대 ICT융합 기능성 필름형 소재·부품·제품 개발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기능성 필름 개발 검증 및 제작 지원 사업이다.

    도는 내년부터 3년간 국비·지방비 각 60억씩 총 120억원을 투입해 밀양 나노융합센터에 나노원통금형 연속 생산 공정 기반의 대면적 기능성 필름 제조환경 구축 및 나노관련 기업 기술개발 지원한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산업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침체된 지역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추진 내용= 경남에는 이번 1단계 사업에 선정된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기반구축 사업, 나노기술 기반 대면적 기능성 필름 사업화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외에도 지능형기계부품·소재, 첨단소재항공부품, 친환경선박 등이 스마트특성화 산업으로 지정돼 있다.

    따라서 이들 지역산업거점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1단계 사업 종료 후 2023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 사업 대비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1단계 사업 선정은 산업·기술·장비·인력 등을 반영한 지역별 신규사업 계획 이후 지자체 자체심의, 산업부 보고서 제출, 전문가의 적합여부 검토, 민간평가위원회 평가결과 확정 등 약 6개월간의 절차를 거친 뒤 최종 확정됐다.

    1단계 과제들은 사업기간이 2022년까지로 정해져 있고 2023년부터는 다시 3년간 2단계 사업이 진행된다. 2단계 사업에는 2023년 2400억원, 2024년 1590억원, 2025년 795억원 지원되며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가 7대 3으로 매칭된다.

    김희진·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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