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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움푹 꺼진 이마, 필러 혹은 지방이식?

  • 기사입력 : 2020-05-04 0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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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찬이(창원 다니엘성형외과 원장)

    한국 여성들은 서양인들과는 다르게 이마 뼈가 납작하고, 눈썹 뼈는 두드러진 형태를 가진 분들이 많다. 이마가 꺼져 보이면 얼굴에 볼륨감이 없어 보이고, 건강하지 못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이마 윤곽술에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다.

    볼륨을 높이는 윤곽 성형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이 문의하시는 부분이 바로 이마에 필러 시술을 할지, 지방이식을 해야 할지에 관한 부분이다. 장·단점과 어떤 분들이 지방이식을 해야 할까.

    우선 지방이식은 필러 시술과는 달리 생착이 잘 될 경우 영구적으로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통상 시행하는 히알루론산 필러 시술이 2년 정도 지속된다고 봤을 때, 큰 장점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지방이식은 내 몸의 조직을 옮겨서 시행하는 시술이다. 외부물질을 주입하여 여러 가지 감염과 염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필러 시술과는 달리, 내 몸의 조직을 이용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초기 회복기에만 잘 관리한다면 필러에 비해 부작용으로부터 자유롭다. 아울러 지방 채취를 하는 조직(허벅지나 복부)의 지방이 많은 환자의 경우 허벅지나 복부 지방이 일부 얇아지는 다이어트 효과도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라 하겠다.

    또한 가장 현실적인 비용 측면이 있다. 이마의 경우 안면 윤곽 시술 부위 중에서도 가장 넓은 부위여서 필러로 가장 많이 하는 시술인 코(1㏄), 팔자 (3㏄), 턱끝 필러(1㏄) 등의 통상적 용량에 비해 훨씬 많은 양(약 4~5㏄)을 시술해야 한다. 이렇다 보니 필러 비용도 환자들에게 비싸게 다가온다. 국산 필러 기준 보통 4회 정도 비용이면 지방이식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필자는 환자들에게 이 같은 설명을 드리며 지방이식도 고려해 보시라 권하곤 한다.

    하지만 이마 지방이식에도 몇 가지 단점은 있다. 필러 시술에 비해 조금 더 침습적인 수술로서 일상생활로 복귀까지 회복기간이 다소 길고, 생착되는 지방이 일부 흡수되면서 다소 울퉁불퉁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은 지방이식 수술의 대표적인 단점 중의 하나라 하겠다.

    모든 시술이 그렇듯 지방이식 또한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는 시술이다. 무조건 나는 이걸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항상 의사와 신중하게 상담하고, 본인의 얼굴과 몸 상태에 맞는 시술을 받는 것이 만족도가 높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생각을 하면 좋겠다.

    곽찬이 (창원 다니엘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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