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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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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어린이날 ‘무관중’ 개막

NC, 삼성과 원정경기로 시즌 시작
정규리그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
올스타전 취소·준플레이오프 축소

  • 기사입력 : 2020-04-21 21: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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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프로야구가 오는 5월 5일 개막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정규시즌 개막일을 5월 5일로 확정했다. 원래 2020시즌은 지난 3월 28일 시작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졌다.

    5월 1일 개막 가능성도 있었지만 5일로 결정된 것은 LG 트윈스 등 몇몇 구단의 외국인 선수들이 3월 말 입국하면서 2주 동안 자가격리됐기 때문이기도 했다.

    몇몇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들의 자가격리로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했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고, 이사회에서는 이 의견을 반영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긴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어서 개막 초반에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이후 코로나19 상황 추이를 본 뒤 관중 입장을 단계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창원NC파크 마산구장/경남신문 DB/
    창원NC파크 마산구장/경남신문 DB/

    올해 정규시즌은 예정대로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른다. 시즌 중 확진자가 발생해 리그가 중단되면 경기수를 단계별로 축소한다.

    올해 프로야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11월 2일 정규시즌이 마무리되고, 11월 4일부터 포스트시즌이 열린다.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간다면 11월 28일까지 포스트시즌이 이어진다.

    7월로 예정된 올스타전은 취소하고,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는 3선승제에서 2선승제로 축소한다.

    시즌 중 우천 취소 시에는 7~8월 혹서기를 제외하면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를 한다. 이 경우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을 고려해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에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는다. 또 더블헤더 경기 때 선수 엔트리를 1명 더 추가하고, 2연전 시작부터 확대 엔트리(5명)을 앞당겨 시행한다.

    21일부터 시작한 다른 구단과의 연습경기는 2경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NC는 오는 5월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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