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NC 김진성 “캠프2서 조기 귀국 죄송”

“운동에만 전념… 목표는 우승”

  • 기사입력 : 2020-04-16 02:40:53
  •   
  • NC 다이노스 투수 김진성이 연봉 협상에 대한 아쉬움으로 전지훈련에서 조기 귀국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진성은 미국 전지훈련 시작 하루 전인 지난 1월 31일(미국 현지시간) 지난해 연봉 2억원에서 4000만원 삭감된 1억6000만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김진성은 연봉 계약 후 이동욱 감독 등과 면담을 통해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고 한국으로 돌아가 잠시 마음을 추스르기로 하고 귀국했다. 김진성은 귀국 후 C팀(2군)에서 훈련을 해 왔다.

    NC 다이노스 김진성이 지난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서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한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김진성이 지난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서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한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NC 다이노스/

    김진성은 지난달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팀(1군)과 C팀(2군)의 평가전서 C팀 투수로 나와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상대로 13개의 공을 던지며 1탈삼진 무실점했다. 최근 N팀으로 올라온 김진성은 지난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서 백팀 6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상대로 12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마쳤다. 김진성은 최고 구속 142㎞에 형성된 속구(6개), 체인지업(4개), 포크볼(2개)를 섞어 던졌다. 김진성은 김태진을 2루수 직선타, 이명기와 김성욱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김진성은 이날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캠프 2에서 한국으로 먼저 돌아온 것에 대해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단에 누를 끼친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습경기나 실전경기에서 긴장하지 않으면 컨디션이 안 올라와서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려고 한다. (귀국 후) 한국서 몸 만드는 것에 신경을 썼고, C팀에서도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줘서 현재 몸 컨디션도 좋다”고 설명했다.

    김진성은 최근 체인지업을 배웠으며 평가전에서 사용하고 있다. 그는 “C팀 투수코치의 권유로 체인지업을 익혔다. 타석에 들어선 주전급 타자들에게 물어보면 구위가 괜찮다고 한다.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좋아지고 있어 구사 비율을 높이겠다”고 했다.

    김진성은 시즌 목표를 팀 우승이라고 했다. 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경쟁에서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보다 야구를 최선을 다해서 하면서 강박관념을 버리고자 했다. 마음을 편하게 먹으니 조금씩 더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부상없이 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고 팀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