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0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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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꾸는 한 표… 총선 후보 TV토론회] 마산합포

지역경제 성장 방안 두고 설전
민주 박남현 “공공기관 이전해야”
통합 최형두 “로봇산업 선점·육성”

  • 기사입력 : 2020-04-09 08: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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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박남현(오른쪽) 후보와 미래통합당 최형두 후보가 8일 오전 KBS 창원방송총국에서 창원 마산합포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남현(오른쪽) 후보와 미래통합당 최형두 후보가 8일 오전 KBS 창원방송총국에서 창원 마산합포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4·15총선 창원 마산합포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후보자토론회에서 한때 전국 7대도시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었던 마산합포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8일 오전 KBS창원을 통해 생중계된 선관위 주최 후보자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남현, 미래통합당 최형두 후보가 정책공약 대결을 펼쳤다.

    두 후보는 우선 신성장동력확보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상대 후보는 이에 질의를 하는 등 집중토론했다.

    민주당 박남현 후보는 “마산합포의 미래는 기업과 일자리라고 생각한다. 해양신도시에 공공기관과 기업을 이전해 혁신도시를 조성할 것을 제안한다. 진주에 혁신도시가 있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남동발전 등 기업이 이전하니 기업이 모이고 일자리 늘고 인구도 늘었다. 지금 정부에서 공공기관 이전 시즌2를 준비하고 있고 이미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김경수 지사, 허성무 시장과 정부 설득할거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고 말했다.

    이에 통합당 최형두 후보는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한 경제 효과는 크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남아 있는 122개 공공기관은 규모가 작다. 그 기관들을 지역에서 또 나누면 몇개의 기관을 이전할 수 있을지 알 수 없고 일자리 창출도 한계가 있다. 경제를 키우려면 민간기업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최 후보는 신성장 동력은 새로운 분야의 산업을 선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세계적인 추세는 로봇이다. 가정마다 로봇이 보급되고 어르신들을 돌보는 로봇 등이 확산될거다. 제조업체 등도 공작기계 등 로봇을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로롯생산 등은 뒤처져 있다. 로봇랜드가 있음에도 국립로봇연구소를 대구에 빼앗겼다. 마산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소를 만들어 새로운 로봇산업 수요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후보는 “로봇이 신산업이라는 데는 동의한다. 그러나 현재는 마산로봇랜드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고 본다. 너무 오랜시간 공약으로만 제시됐고 현재는 놀이공원에 불과하다. 그동안 지역사회가 무얼했나 묻고싶다. 로봇랜드 정상화가 우선이고 책임있는 고민을 해야한다”고 반박했다.

    이후 공약검증 시간에는 박남현 후보가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를 제시하자 최형두 후보는 “총선 공약이 아니라 당장 요금 다양화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고, 최형두 후보가 해양신도시내 e스포츠타운 등을 조성하는 (가칭) 네버랜드를 제시하자 박남현 후보는 “머무르는 관광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 로봇랜드 내실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 후보는 마지막으로 유권자에 지지를 호소했다. 최형두 후보는 “지난 3년간 국민들이 너무 많은 일을 겪었다. 경제는 민간과 기업이다. 주52시간 근무, 최저임금 등 정부 정책이 경제 발목을 잡고 있다. 책임있게 경제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고 박남현 후보는 “마산합포 몰락의 원인을 찾고 미래 해결책을 제시했다. 마산형 혁신도시로 마산을 살릴 골든타임은 지금이다. 일자리 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마산의 변화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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