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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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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관광객·주민 갈등 ‘늑도 유채꽃밭’ 일부 파쇄

코로나19 감염·주차시비 차단 위해

  • 기사입력 : 2020-04-08 20: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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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채꽃을 즐기려는 상춘객들과 외지인으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주민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사천시 늑도 유채꽃 단지 일부가 정리됐다.

    사천시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의 일환으로 늑도마을 인근 부지 2.5㏊에 조성된 유채 단지 중 마을진입로와 연결되는 일부분을 지난 7일 파쇄했다.

    사천시가 관광객과 주민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늑도 유채단지 일부를 파쇄했다./사천시/
    사천시가 관광객과 주민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늑도 유채단지 일부를 파쇄했다./사천시/

    지난해 10월 사천시가 조성한 늑도 유채단지에는 3월 말부터 유채꽃이 개화하면서 많은 상춘객들이 찾고 있으나 마을 곳곳에서 주차시비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광객들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는 등 마찰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늑도 마을 진입로 인근에 심어져 있는 유채를 중장비로 동원내 마을주민과 관광객 간 사회적 거리를 유지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방문객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계도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안전라인도 설치했지만 갈등이 진정되지 않아 주민과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일부 파쇄키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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