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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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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꾸는 한 표… 총선 후보 TV토론회] 마산회원

문화복지시설 확충·공공의료 방향성 이견
민주 하귀남 “마산역 광장에 문화공원 조성”
통합 윤한홍 “방과후 특별활동지원관 건립”

  • 기사입력 : 2020-04-08 07: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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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하귀남(왼쪽) 후보와 미래통합당 윤한홍 후보가 7일 오후 MBC경남(창원)에서 열린 제21대 창원 마산회원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토론하고 있다./TV화면캡쳐/
    더불어민주당 하귀남(왼쪽) 후보와 미래통합당 윤한홍 후보가 7일 오후 MBC경남(창원)에서 열린 제21대 창원 마산회원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토론하고 있다./TV화면캡쳐/

    창원 마산회원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후보자토론회에서 지역의 부족한 문화·복지시설 등 확충 방안과 공공의료의 방향성에 대한 해법과 견해를 제시하고 서로의 공약에 대한 실현 여부와 가능성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7일 오후 MBC경남을 통해 생중계된 선관위 주최 후보자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하귀남, 미래통합당 윤한홍 후보가 나와 정책공약 대결을 펼쳤다. 두 후보는 우선 마산회원 지역에 부족한 문화·복지시설의 확충방안을 제시했다.

    통합당 윤한홍 후보는 “마산회원은 문화복지시설이 부족한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구도심이기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4년간 노력했고 결실을 봤고 앞으로도 역점적으로 추진해야한다는 데 동의한다. 노인종합복지관을 세웠고 내서문화체육센터 추진 중이다. 이후에는 행정복합타운에 방과 후 특별활동지원관 건립하겠다. 방과 후와 주말에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예산 확보에 주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하귀남 후보는 “시설보다는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마산회원에는 사람이 모이는 곳이 없다. 문화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산역 광장을 문화공원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차량은 지하로 보내고 지상 노천극장, 분수공원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여름에는 물 분수, 겨울에는 아이스링크로 쉴 곳 만들겠다. 합성동도 청춘광장·문화거리 만들어 청년들이 끼를 발휘하는 젊음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공약 검증 시간에는 하 후보가 먼저 지난 20대 총선 윤 후보의 공약인 ‘엠시티’를 언급하며 “4년 전에 자유무역지역 이전하고 호텔·해변공원 등 조성해 첨단신도시 만든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이 얘기가 빠졌다. 지난 선거때 기대하고 찍은 유권자에게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당시에도 지역민, 근로자 이야기 듣고 추진한다고 했고 어직 이르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대신 전 단계로 봉암공업지역 준공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토지 이용 가능성 확장해 구로공단 같은 첨단도시의 모습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윤 후보는 하 후보의 공약 중 마산역 문화광장과 남부내륙철도 노선 변경 문제를 언급하며 “마산역 광장은 반복되는 계획이고 남부내륙철도 노선은 이해관계가 복잡해 실현 가능성이 없는 허무맹랑한 공약이다”고 지적했다.

    하 후보는 “앞서 수많은 사람이 못했다는 것이 영원히 못한다는 뜻은 아니다. 허무맹랑한 공약이라 하면 엠시티 만하겠나. 결국 지역 비전 제시다. 마산회원에는 공장도 절경도 없고 마산역과 사람이 있다.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고 예산절감도 돼 설득 가능하다”고 답했다.

    두번째 공통 질문의 주제는 공공의료 문제였다. 윤한홍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초기대응 실패하고도 방역을 잘했다고 자화자찬한다고 지적했고 하귀남 후보는 부지사 시절 진주의료원을 없앤 윤한홍 후보의 책임을 따져 물었다.

    우리공화당 조민기, 국가혁명배당금당 허양희 후보는 연설로 갈음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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