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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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렌, 또 창원LG 유니폼 입을까

리그 득점 1위·리바운드 2위 활약
구단, 재계약 추진 가능성 높아
해외 리그서 관심, 본인 의지 달려

  • 기사입력 : 2020-04-07 21: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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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가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사진)과 재계약을 맺을 수 있을까.

    라렌(204㎝·센터)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LG에 합류했다. 아이티 출신인 라렌은 미국 메사추세츠대학 졸업 후 NBA G리그를 거쳐 중국과 유럽 등 해외 리그에서 주로 뛰었다.


    라렌은 강한 수비를 펼치는 KBL 무대에서 뛰어난 탄력 등 운동신경과 높이를 활용해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다. LG의 42경기에 모두 나와 경기당 평균 27분 6초를 뛰면서 21.4득점(리그 1위), 10.9리바운드(리그 2위), 블록슛 1.3개(리그 3위) 등의 활약을 보였다. 라렌은 페인트존 공격뿐만 아니라 경기당 평균 1.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내외곽을 누볐다. 라렌은 경기당 평균 1.2개의 어시스트도 하면서 골밑에서 상대의 견제를 받을 때 팀 동료의 공격도 도왔다. 라렌의 활약은 자밀 워니(서울 SK)나 치나누 오누아쿠(원주 DB) 등 선두권 팀 외국인 선수보다 기록상 우수했다. 하지만 LG는 또 다른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 등으로 라렌 출장 시간이 길어지며 결국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라렌은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경기 투표에서 외국선수 MVP와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라렌은 한국 생활에 적응을 잘 했고 만족했다고 한다. LG 관계자는 “라렌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한국 생활에 아주 만족하는 분위기였고, 창원에서도 생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LG는 2020-2021시즌에도 라렌과 재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다음 시즌에도 라렌을 KBL에서 보기 위해서는 라렌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라렌은 2019-2020시즌 중에도 해외 리그의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여부도 라렌의 한국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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