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바꾸는 한 표… 총선 후보 TV토론회] 창원진해
제2신항 연계 경제활성화·일자리 다양한 해법민주당 황기철 “진해 기업·인력 우선 투입”통합당 이달곤 “신항 관련 특별법 만들 것”
- 기사입력 : 2020-04-06 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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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창원진해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제2신항 건설과 연계한 지역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방안을 놓고 제각각 해법을 내놨다.
6일 오후 MBC경남을 통해 생중계된 선관위 주최 후보자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미래통합당 이달곤, 정의당 조광호 후보가 나와 정책공약 대결을 펼쳤다.
세 후보는 제2신항 건설과정에 진해와 창원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법·제도·체계 마련, 신항을 중심으로 배후단지 조성,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에 뜻을 같이했지만 제시한 이행 방안은 조금씩 달랐다.
미래통합당 이달곤(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정의당 조광호 후보가 6일 오후 MBC경남에서 제21대 창원진해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성승건 기자/특히 제2신항을 모두 ‘진해신항’이라고 일컬은 점이 눈에 띄었다.
민주당 황기철 후보는 “진해신항과 배후단지·도시를 조성할 때 진해와 창원시가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반 체제와 조직을 정비·개편하며 지역민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진해 기업, 인력 등이 우선 투입, 고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당 이달곤 후보는 “신항 건설 핵심기구인 중앙항만심의위를 현재 법으로 움직이기 어렵기 때문에 창원시를 특례시로 만들고 개발공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국회 해양수산위원으로 일하며 신항 건설 관련 특벌법을 만들어 진해 발전을 위한 자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조광호 후보는 “항만 관련 업체·인력 육성 및 교육이 중요하므로 법 개정과 함께 항만 연관 지원센터와 항만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단을 조직하겠다”며 “관이 나서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도 발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각 후보들은 모두 스스로를 진해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후보는 “이번 선거는 창원시로 통합된 후 소외된 진해를 구할 진정한 진해주의자를 뽑는 선거”라면서 “진해를 우습게 보고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그런 정당이 아니라 진해발전을 위해 중앙정부, 도지사, 시장과 함께 일할 황기철이 진해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긴 침체를 깨고 진해에 기회가 오고 있다”면서 “진해신항이 건설되면 배후단지가 들어서고 서부 도시재생사업·재개발 등이 이뤄지만 인구 25만 중급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데 여기에 모든 경험을 쏟아붓겟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10년 전 30만 자족도시를 꿈꿨던 진해시민의 꿈이 이명박 정부가 주민의 뜻을 무시하고 행정통합을 하면서 깨졌다”며 “거대양당이 법을 만들어놓고 스스로 편법을 자행하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꼼수 정치를 하는데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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