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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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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문화예술분야 공모사업 선정 잇따라

공연·전시 등 3월부터 7건 선정
국비·기금 2억9000여만원 확보
군민 할인·무료공연 유치 성과

  • 기사입력 : 2020-04-06 08: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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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전시 기획 ‘아라가야 뮤직페스티벌’.
    공연·전시 기획 ‘아라가야 뮤직페스티벌’.

    함안군이 올해 공모사업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문화·예술 분야 공모사업이 잇따라 선정돼 쾌재를 부르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한 달여 동안 총 7건의 문화·예술 공모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로 인해 국비 2억2400만원과 기금 6900만원을 비롯한 군민을 위한 무료공연 유치 성과를 냈다.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2020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공모’에 총 5개 분야별 작품이 선정됐다. 함안문예회관 국비 9400만원을 받아 지역민에게 무료 또는 할인 공연을 선사한다. 우수공연 프로그램은 중·대규모 3개 작품(대구 국채보상운동을 소재로 만들어진 뮤지컬 기적소리, 가수 JK김동욱과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함께하는 재즈파크빅밴드 콘서트,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클래식 부전자전 모차르트), 소규모 2개 작품(창작가족뮤지컬 꼬까미의 골고루 나라, 전통연희 공연 별난 소리판)이다. 문화소외계층 30%는 무료이며, 일반 주민은 할인 받는다.

    방방곡곡문화공감 ‘재즈파크빅밴드’ 공연.
    방방곡곡문화공감 ‘재즈파크빅밴드’ 공연.

    ◇공연·전시 기획 제작 프로그램=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기획·제작프로그램 공모 선정으로 공연분야 3600만원, 전시분야 900만원 등 총 4500만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함안문예회관은 지역 작가를 중심으로 도내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해 지역 간 작가 교류를 도모하고 군민들에게 전시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기획전시 ‘그리고, 잇다’를 오는 6월에 준비한다. 또 7월에 ‘함안 프린지 페스티벌’을 열어 3일간 가수 동물원, 동춘서커스, 팝페라 3스타, 버블아티스트 이선호,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 함안군여성합창단, 함안윈드오케스트라 등 기획공연이 함주공원 야외공연장에서 5차례 무료로 열린다.

    ◇예술의전당 주관 영상화 사업= 예술의전당 주관 영상화 사업인 ‘SAC on Screen’ 공모에 선정돼 우수 공연실황이 군민에 무료 상영된다. 이 사업은 예술의전당 우수공연을 10여 대의 카메라로 다각도로 촬영한 작품 7개를 대형스크린을 통해 오는 11월까지 제공한다. 상영 작품은 연극 여자만세, 발레 호두까기 인형, 오페라 마술피리, 클래식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 등이다.

    사각사각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사각사각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사각사각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운영사업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다목적홀, 연회장에서 진행된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기금 2400만원을 활용해 관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용반, 미술반, 전통연희반, 클래식감상반 등 4개 반을 운영한다.

    ◇2020 K-ARTS 찾아가는 문화행사=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는 2020 K-ARTS 찾아가는 문화행사 공연 유치 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이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생산되는 음악, 연극, 전통예술, 무용 등 우수 공연콘텐츠를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지역이나 기관에 직접 찾아가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함안화천농악 ‘청음’ 공연 모습./함안군/
    함안화천농악 ‘청음’ 공연 모습./함안군/

    ◇함안화천농악 ‘청음’ 신나는 예술여행= 함안화천농악(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3호)의 전승협력단체이자 경상남도 전문예술단체로 등록된 풍물패 ‘청음’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비공모사업 2020년 신나는 예술여행 기획형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 받는다. 청음은 영남 다도해 지역의 섬마을을 찾아가서 전통공연, 전통놀이, 전통연희 체험, 미술 체험을 섬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함안으로 떠나는 문화공연산책= 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 2020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산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함안군은 오는 11월까지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에 함안문예회관, 함안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한 관내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함안으로 떠나는 문화공연산책’ 공연을 총 5회 운영한다. 공연은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비보이, 타악과 팝페라를 융합한 Hip한 Street, 뮤지컬 레벨업, 클래식공연을 재밌게 풀어낸 얌모얌모 콘서트, 함안윈드오케스트라와 월드뮤직밴드 제나탱고가 함께하는 음악여행 콘서트, 국악 장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웅원밴드와 유태평양 등이 예정돼 있다.

    김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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