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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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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 노조 “신한울 건설 재개, 김 지사 나서라”

도청 앞 집회서 “정부에 촉구” 압박

  • 기사입력 : 2020-04-05 21: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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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중공업 노조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정부에 촉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국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 50여명은 지난 3일 오후 3시 30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김경수 도지사가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두산중 노조가 지난 3일 경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전강용 기자/
    두산중 노조가 지난 3일 경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전강용 기자/

    두산중 노조는 “창원지역 최대 사업장인 두산중공업이 구조조정 발표 이후 경영위기에 따른 비상경영조치라는 명목으로 인적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으며 700명이 거리로 나앉게 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추가 구조조정 이야기, 휴업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더 이상 코로나19로 두산중공업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달린 구조조정 문제를 김경수 도지사가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지난 26일 산업은행이 두산중공업에 1조원 대출을 결정한 것을 두고 노동자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 이성배 지회장은 “이 자금이 재벌의 돈줄이 돼 주는 면피용으로 쓰여선 안되며, 두산중공업 노동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쓰여야 한다”며 “도지사가 일자리 창출로 경남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불어 잘 살자는 의미로 공약을 내걸었는데, 이 공약을 지키는 측면에서도 경영 회피용으로 쓰지 말고 타격을 입은 노동자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두산중공업 구조조정 철회 요구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요청서’를 경남도에 전달했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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