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를 대상으로 선거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등을 여론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대 국회의원선거 때와 비교해 8.8%p 증가한 수치다.
중앙선관위는 (주)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3~24일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유·무선RDD방식, 응답률 15%,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2.5%p, 세부내용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4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2.7%였고 연령대별로는 18~29세 52.8%, 30대 71.3%, 40대 77.0%, 50대 73.8%, 60대 83.8% 70세 이상 82.5%로 60~70대의 적극 투표참여 의향이 다소 높았다.
투표./경남신문DB/또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20.9%로, 이번 선거에 투표참여 의향이 있는 사람은 93.6%로 나타났다.
투표참여 의향을 밝힌 유권자 중 사전투표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26.7%다.
한편 후보자 선택 시 고려사항으로 가장 많은 유권자가 꼽은 것은 인물·능력(29.8%), 정책·공약(29.7%), 소속정당(29%) 순이다.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투표 시 고려사항은 정당의 정견·정책(26.7%), 지지후보와 같은 정당(25.7%), 인물/능력(21.3%), 정당의 이념(17.8%) 순으로 답했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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