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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울산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 본격화- 지광하(울산본부장·부국장)

  • 기사입력 : 2020-04-05 20: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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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일원에 3만2000명이 거주하는 신도시가 들어선다.

    울산시가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의 선도 사업인 ‘울산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울산시는 4월 안에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공람·공고와 공청회로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고시 후 2022년 착공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앞서 2019년 9월 25일에 ㈜한화도시개발, 울주군, 울산도시공사는 상호 협력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은 울주군 삼남면에 위치한 KTX 역세권의 배후지역에 산업, 연구, 교육, 정주 기능을 보강해 서울산권의 새로운 도심으로 스마트 자족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구역면적 153만㎡에 수용세대는 1만 2000세대(3만2000명)를 계획하고 있다.

    울산의 산업구조 다변화와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 구축을 위해 구역 면적의 28%인 42만㎡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유치 업종은 연구개발(R&D), 미래차, 생명공학(BT),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등이다.

    나아가 전시컨벤션센터 확장, 비즈니스 밸리 등 울산 미래 먹거리 산업 투자유치 기반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새로운 일자리도 계속 늘려 나갈 방침이다.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은 공공과 민간 공동출자(55 대 45)로 진행된다.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공공주도형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울산시 첫 사례다.

    울산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해 9월과 10월 부동산 지가 안정과 난개발 방지를 위해 토지거래 허가 구역과 개발행위 허가 제한 지역으로 지정했다.

    총 사업비 891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조6703억원, 고용유발 5300여명으로 추정된다.

    울산시는 울산 서부권의 신성장 거점 육성을 목표로 울산이 제조업 위주의 산업에서 벗어나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변화하는 데 이번 사업이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사업계획 단계부터 시민과 함께 해 울산전시컨벤션센터 및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KTX 역세권 배후지역을 산업·문화·주거가 공존하는 친환경 명품 자족 신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는 단순한 주거지를 만드는 구획정리가 아니라 새로운 도시를 개발하는 것이다.

    반드시 문화와 교육, 환경 등 정주여건을 제대로 갖춘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지광하(울산본부장·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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