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5월 2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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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갑 후보 ‘김해신공항 건설’ 놓고 열띤 공방

[내 삶을 바꾸는 한 표… 4·15총선 D-12] 선거방송토론위 주관 후보자 토론회
민홍철 “백지화 후 가덕도로 가야”
홍태용 “안전·소음 해결 후 확장을”

  • 기사입력 : 2020-04-02 21: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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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대 총선 김해갑 후보들은 2일 오후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KBS창원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김해신공항 건설’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후보는 가덕도 이전, 통합민주당 홍태용 후보는 김해신공항 건설, 정의당 하대용 후보는 기존 김해공항 활용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왼쪽부터), 정의당 하대용, 미래통합당 홍태용 후보가 2일 오후 KBS창원방송총국에서 제21대 김해갑 국회의원선거 후보자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홍철(왼쪽부터), 정의당 하대용, 미래통합당 홍태용 후보가 2일 오후 KBS창원방송총국에서 제21대 김해갑 국회의원선거 후보자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첫 발언자로 나선 정의당 하 후보는 “이 문제는 박근혜 정부때 확장으로 결론난 사항인데 재논의를 하는 것 자체가 유감”이라며 “김해공항 확장이나 가덕도 건설 모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공항을 활용하면서 인근의 사천공항이나 울산공항과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2016년 김해공항내 공군공항을 사천으로 이전하고 공항을 확장하자는 얘기도 있었다”며 “김해 공군공항을 사천으로 이전하고 확장하면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홍 후보는 “공항확장은 항공수요 증가 등을 봤을 때 여러가지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공항과 가장 인접한 도시가 김해”라며 “공항이 확장되면 경제활동인구 증가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해공항 확장은 10년 이상 된 지역의 숙원사업”이라며 “접근성, 확장성, 경제성에서 지역에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국토부 안인 V자형 활주로는 안전과 소음에 문제가 있으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확장을 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민 후보는 “박근혜 정부때 확정된 김해신공항 건설은 동남권 관문공항이 아니고 단순한 공항 확장안, 정치적 결정”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김해공항 확장안의 V자형 활주로는 안전 문제는 물론 소음문제도 커지므로 백지화 후 가덕도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국토부안으로는 어떤 보완을 하든 김해지역 소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홍 후보는 “확장할때 V자형이 아니라 남쪽 방향으로 11자형 활주로를 만들면 안전·소음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며 “신공항이 건설되면 김해에 항공산업단지를 유치해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덕도 건설계획이 더 안전 문제가 많다. 가덕도 동서방향 활주로는 바다에서 오는 횡풍을 견디기 어렵고 가덕도 활주로 1본으로는 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김해공항은 남쪽 방향으로 활주로 건설이 불가능하다”며 “그 쪽에는 현재 에코델타시티가 건설중이고 남해고속도로가 있어 3조원 이상 건설비가 더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동남권에 관문공항이 없어 인천공항으로 가는 기회비용이 연 5000억원 정도 된다”며 “가덕도 활주로 1본 동서방향은 초창기 내용이어서 수정가능하므로 소음과 안전 문제, 확장성을 따져볼때 김해공항보다는 훨씬 낫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가덕도 이전은 부동산 투기와 환경 파괴 등의 문제를 불러온다”며 “기존 공항을 활용하는 길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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