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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첫날 표정] 출근길 인사·출정식·기업 방문·참배·유세…‘분주한 하루’

내 삶을 바꾸는 한 표… 4·15총선 D-12
경남 16개 지역구 74명 후보자 본격 행보
코로나19로 온라인 선대위 출정·발대식도

  • 기사입력 : 2020-04-02 21: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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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5총선 공식 선거기간 첫날인 2일 경남지역 16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74명은 오전 일찍부터 출근길 인사, 출정식, 참배, 유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펼쳤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일 오전 창원 스포츠파크 만남의 광장 앞 도로에서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캠페인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일 오전 창원 스포츠파크 만남의 광장 앞 도로에서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캠페인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창원·진주지역= 이흥석 민주당 창원성산 후보는 이날 창원광장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고 “완전히 새로운 창원을 만드는 선거로 노동자, 농민, 서민을 위한 정치,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으로 범진보진영이 결집하면 적폐세력을 물리칠 수 있다. 또다시 군소정당 후보가 단일후보가 된다면 결코 당선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기윤 통합당 창원성산 후보는 대표 공약인 탈원전 정책 폐기와 지역경제 부활을 강조하기 위한 첫 일정을 잡았다. 이날 오전 두산중공업 앞에서 인사하고 창원상공회의소를 찾아 창원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창원보건소와 소방서를 찾아 종사자를 격려했다. 강 후보는 “14일 동안 사즉생(死卽生)의 의지를 통해 성산구 주민들로부터 압도적 선택을 받아 탈원전 정책 폐기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여영국 정의당 창원성산 후보는 지난 1일 선거대책본부 출범식을 열었다. 김영훈·노창섭 상임선대본부장은 “성산구는 민주당도 통합당도 아닌 우리 정의당의 지역구다. 여영국으로 단일화해 당선을 이뤄낼 것이라 확신한다”며 단일화를 통한 승리를 다짐했다. 여 후보는 “코로나19 이후에 IMF 아픔의 전철을 다시 밟아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반드시 당선돼 임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선거구 석영철 민중당 후보는 2일 창원시청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손석형 전 도의원과 선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석 후보는 이날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뒤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즉각 재개, 남북공동선언 전면 이행하고 창원을 통일산업특구로 만들고 개성공단을 세계적인 코로나19 예방용품 생산기지로 만들어 한반도 평화와 통일경제를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박남현 민주당 마산합포 후보는 이날 아침 7시 마산자유무역지역 정문에서 출근인사를 하고 오전 10시 마산방제 언덕에서 선거대책본부 출정식을 가졌다. 박 후보는 “마산해양신도시 공공기관 유치와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라는 두 주요공약의 의미를 담아 두곳이 보이는 방제언덕에서 출정식을 했다”고 설명한 뒤 “젊고 힘 있는 정당의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이후에는 산호동과 월영동 일대를 유세차량으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당부했다.

    최형두 미래통합당 마산합포 후보는 지난 1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이주영 경남총괄선대위원장과 후원회장인 안대희 전 대법관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선대위 발대식을 축하했고 지역구 예비후보였던 김성태 의원, 정규헌 도당 공동대표, 김수영 도당 디지털위원장도 총선승리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 후보는 “마산에서 동남풍을 불러일으켜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우는 선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후보는 2일 3·15 의거탑서 출정식을 열었다.

    하귀남 민주당 마산회원 후보는 이날 마산역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코로나 19영향으로 다소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알리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4전5기 한길만 달려온 후보에 기회를 달라. 경남도지사·창원시장과 원팀의 기호를 활용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하 후보는 출퇴근 인사와 구암동내 전통시장에서 유세일정을 소화했고 유튜브 채널에 로고송 동영상을 올리며 SNS 선거운동에도 돌입했다.

    윤한홍 미래통합당 마산회원 후보도 이날 마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이번 출정식은 미래통합당 시·도의원, 핵심당직자 및 선거운동원들과 시민이 함께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발대식은 3·15 국립묘지 참배로 갈음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권은 경제폭망, 왕따외교, 안보무능, 위선과 편법, 헌정 파괴 등으로 마산과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여 마산재도약을 이루고 마산의 자존심을 되찾는 선거”라고 말했다.

    김유근 무소속 진주갑 후보는 이날 진주시청 앞에서 코로나방역단 출정식을 가졌다. 김 후보는 “국민의 대표, 진주시민의 심부름꾼을 새로 뽑는 축제여야 할 선거가, 코로나19에 초상집 분위기가 돼 버렸다”면서 “40일째 시장, 정류장, 놀이터 등 방역을 하고 있다. 진주에서 갑자기 확진자가 늘어 지역사회는 공포와 혼란에 빠졌는데 한가하게 피켓이나 들고 표를 호소할 수 없어 진주사랑 코로나 방역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양산을= 도내 유권자의 관심이 많은 양산을 선거구는 김두관 민주당 후보와 나동연 통합당 후보가 각각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오전 덕계4거리에서 ‘양산시민 여러분, 우리 함께 이겨냅시다’라는 피켓을 들고 출근인사했다. 이후 덕계상설시장, 천성리버타운 아파트 등을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을 만났고, 오후에는 양주동행정복지센터와 석산초등학교 일대를 돌며 조용한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민생경제의 어려움은 정말 크다. 선거운동보다 양산시민의 어려움을 듣고 고통을 덜어드리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후보는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양산 충혼탑을 찾아 헌화와 참배로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이후 양주 동면·웅상 선거사무소 출정식, ‘스마트 경청 유세단’ 출정식 등을 열었다. ‘스마트 경청 유세단’은 선거운동원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양산시민들을 찾아가 목소리를 스마트폰 플랫폼으로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조용한 유세를 위한 방법이다. 나 후보는 “시민들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소임이라며 지역 밀착형 후보가 되겠다”고 밝혔다.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서필상(왼쪽부터), 강석진, 김태호 후보가 장날인 2일 지리산함양시장 입구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서희원 기자/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서필상 후보가 장날인 2일 지리산함양시장 입구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서희원 기자/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강석진 후보가 장날인 2일 지리산함양시장 입구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서희원 기자/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강석진 후보가 장날인 2일 지리산함양시장 입구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서희원 기자/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김태호 후보가 장날인 2일 지리산함양시장 입구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서희원 기자/

    ◇산청·함양·거창·합천=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는 함양 장날인 2일 지리산함양시장 입구에서 3명의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서필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함양·거창·산청에 철도를 놓아 함양 거창 산청 합천을 교통의 중심 물류의 중심지로 만들어 미래먹거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며 “집권 여당의 힘으로 예산을 가져와 이지역에 성장이 지속가능하도록 서필상 후보가 반드시 이루겠다”고 호소했다.

    강석진 미래통합당 후보는 “함양~울산간 고속도로는 앞으로 1년을 단축할 수 있어 함양은 3개의 고속도로가 교체하는 최고의 교통 요충지가 돼 함양을 물류중심 센터와 외지에서 찾아오는 관광명소를 만들겠다”며 “아쉬운 것은 철도다. 앞으로 달빛철도를 건설해 함양·거창·합천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호 무소속 후보는 “김태호 무소속 후보는 외롭지 않다. 마음주고 격려해 주고 끌어안아주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 원칙과 철학이 몸에 굳어 있어 싸울 수 있다”며 “제대로 김태호 후보가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이런 이야기가 들릴 수 있도록 정치 생명을 걸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진태·김석호·서희원·이지혜·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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