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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소비심리 금융위기 이후 최악

한은 경남본부, 3월 소비자동향조사
CCSI, 전월대비 15.9p 하락한 79.3
통계 작성 이래 최대 하락폭 기록

  • 기사입력 : 2020-04-01 08: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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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여파로 경남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사상 최대폭으로 감소하며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31일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발표한 3월 경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15.9p 하락한 79.3으로 나타났다. 한 달 사이 15p 넘는 하락폭은 지난 2009년 1월 통계가 시작된 이후 최대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80 밑으로 떨어진 것도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이 있었던 지난 2009년(78.6) 이후 처음이다.

    경기 체감 또한 금융위기 이후 최악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이달 현재경기판단 CSI는 전월대비 27p 떨어진 36을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 CSI 또한 4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27p 하락은 통계 작성이래 최대 낙폭이다. 향후경기전망 CSI는 56으로 전월 대비 18p 하락했다.

    이외에도 평균 월 5p 이내로 등락을 보이던 소비자동향 개별 지수는 이달들어 10p 내외로 큰폭을 보이며 대부분 일제히 하락했다.

    가계의 재정상황을 나타내는 지표인 현재생활형편 CSI와 생활형편전망 CSI는 80으로 전월 대비 각각 8p, 10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83, 소비지출전망 CSI는 95로 각각 전월 대비 10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62로 전월대비 13p 하락했다. 가계 재정을 나타내는 지표인 현재가계저축 CSI와 가계저축전망 CSI는 각각 80, 85로 전월대비 8p, 6p 하락했다. 반면 현재가계부채 CSI는 102로 전월대비 2p 상승했고 가계부채전망 CSI는 98로 변동이 없었다.

    한은 경남본부 기획조사팀 박종세 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의 여파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지만 소비에 끼치는 심리적인 체감은 이보다 훨씬 더 크다고 봐야 한다”며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되느냐가 관건인데, 향후 코로나 19 종식 등 위기 변수가 제거되면 소비심리는 빠르게 반등할수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보다 높을수록 경기와 살림살이에 대한 전망이 낙관적임을, 낮을수록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등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자료이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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