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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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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이틀 연속 코로나 확진자 3명씩 나와 경남도 긴장

진주 확진자는 부부, 창원 확진자는 아프리카 여행 다녀와

  • 기사입력 : 2020-03-31 11: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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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했던 경남에서 이틀 연속 3명씩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경남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남도는 31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창원에 거주하는 남성(63)과 진주에 거주하는 60대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치료 중이다고 밝혔다.

    경남 96번 확진자인 창원의 60대 남성은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16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입국 당시는 증상발현이 없었으나 일주일이 지난 24일 첫 증상이 나타나 30일 창원보건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96번 확진자는 창원의 주요 관공서 등이 밀집한 유명 복집을 운영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추가 접촉자 파악에 고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 등을 조사해야겠지만 첫 증상이 나타난 후 6일이 지나 창원보건소를 찾은 것은 의아스러운 일이다"며 "당사자가 단순히 감기로 오인할 수 있지만 해외력이 있는 만큼 자진신고를 통해 능동감시 실시 등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현재 창원시 역학조사팀이 현장에서 CCTV 분석 등을 통해 조사 중이며, 증상 발생 하루 전인 23일부터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해 이들을 검사하고 자가격리 시킬 예정이다.

    진주에 거주하는 경남 97번(60·여성)과 98번(61·남성)은 부부로 해외를 다녀온 적도 없고, 신천지 교인도 아니어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로써 경남의 총 확진자는 95명으로 늘었다.

    경남의 완치자는 65명이 완치돼 퇴원하면서 현재 30명의 확진자가 입원해 치료 중이다.

    주말인 29일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일대가 코로나19로 폐쇄돼 한산하다./전강용 기자/
    주말인 29일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일대가 코로나19로 폐쇄돼 한산하다./전강용 기자/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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