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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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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영규·권희동·김준완 ‘믿음 가네~’

NC 자체 청백전서 맹활약
3이닝 무실점·솔로포·3안타

  • 기사입력 : 2020-03-30 21: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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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투수 김영규가 자체 청백전서 3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NC 청팀은 김영규의 호투와 권희동의 솔로홈런 등을 앞세워 백팀을 4-0으로 꺾었다.

    김영규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청백전서 청팀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했다. 김영규는 1회말 2사 후 박석민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후 양의지를 2루수 뜬공 처리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김성욱을 우익수 뜬공, 지석훈을 삼진, 김형준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에는 2사 후 박민우에게 안타를 허용 후 알테어를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김영규는 3회까지 53개의 공을 던졌으며, 속구(29개)와 슬라이더(13개), 포크볼(11개)를 섞어던졌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2㎞로 측정됐다.

    청팀은 김영규에 이어 장현식(1이닝 무피안타)-임정호(1이닝 2피안타)-임창민(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배재환(1이닝 2볼넷)이 이어던지며 실점하지 않았다.

    청팀 권희동은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서 백팀 선발 최성영의 구속 132㎞ 몸쪽 높은 속구를 받아쳐 좌익수 뒷 담장을 넘겼다. 청팀은 2회초 1사 후 김태군의 2루타에 이어 유영준의 안타로 만든 1, 3루에서 김한별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최승민이 1사 후 안타를 친 후 도루 과정에서 런다운에 걸렸으나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고, 정범모의 2루타로 홈을 밟으며 3-0으로 달아났다. 정범모는 오영수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오며 청팀은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 다이노스 권희동이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서 2회초 타석에 들어서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권희동이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서 2회초 타석에 들어서 있다./NC 다이노스/

    청팀은 김준완이 3안타를 치는 등 모두 10개의 안타를 쳤다.

    반면 주전급으로 이뤄진 백팀은 4안타에 그치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백팀 선발 최성영은 3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했다. 백팀 두번째 투수 강동연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지만 강윤구가 2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했다. 김건태(1이닝 무피안타), 박진우(1이닝 1피안타)는 실점이 없었다.

    이날 경기는 8회까지 펼쳐졌으며, 청팀과 백팀 모두 지명타자를 2명씩 넣는 등 10명의 타자로 진행했다.

    이동욱 감독은 경기 후 “김영규의 구위가 좋았다. 최성영은 구위가 좋지 않았지만 (5선발 경쟁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연습경기를 해보고 시즌 준비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권희동과 김준완, 김성욱 등 외야수들이 자체 경쟁을 통해 타격 페이스가 좋다. 개막까지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NC 다이노스 김영규가 역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김영규가 역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권희동은 “최성영의 실투를 잘 쳐서 홈런으로 만들었다. 외야 선수층이 두터워져서 선수들이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 팀이 필요한 상황에 맞춰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규는 “지난 25일에는 공이 몰렸다. 오늘은 좋은 타구를 허용하긴 했지만 신경써서 잘 던지려고 했다. 전체적으로 빠른 승부를 하려 했으며 배터리 호흡을 맞춘 김태군 형의 리드대로 그 위치에 던졌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창원NC파크 내야잔디 보수 관계로 N팀(1군) 야수들은 31일 휴식 후 내달 1일부터 마산구장에서 훈련한다. 투수들은 창원NC파크 외야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NC는 3일 자체 평가전에도 유튜브 등을 통해 자체 중계할 예정이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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