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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D-19] 막판 대진표 확정된 2개 선거구- 진주을

진보-보수 대결 속 무소속 전 시장 출마 변수
한경호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강민국 “항공우주산업 메카 조성”

  • 기사입력 : 2020-03-27 0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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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을 선거구는 현역 김재경(미래통합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한경호(더불어민주당), 강민국(미래통합당), 이창희(무소속) 후보 3파전에 우리공화당 김동우 후보도 가세해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민주당 한경호 후보는 높은 경쟁률을 넘어 경선 없이 단수 추천을 받았다.

    역시 당내 경선이 치열했던 미래통합당 강민국 후보는 도의원 사퇴로 감점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최종 공천자가 됐다.

    진주을은 역대 국회의원 선거가 보여주듯이 보수성이 매우 강한 곳으로, 지난 92년 14대 총선 이후 현 미래통합당 전신인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후보들이 계속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계속 출마했지만 한 번도 당선되지 못한 곳이다.

    그러나 지난 2017년 대통령 선거 때부터 지역 표심에 변화가 왔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진주시 전체 득표율이 33.3%에 달해 역대 최고 득표를 했다.

    이어 2018년 진주시장 선거에선 자유한국당 조규일 후보가 52.1%, 민주당 갈상돈 후보가 45.7%를 득표해 더 큰 표심 변화가 있었다.

    따라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또 어떤 표심 변화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어떤 후보가 당선될지 쉽게 장담할 수 없는 형국이 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민주당 한경호
    민주당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지낸 한경호 후보는 “진주는 오랜 시간 낙후와 침체, 소외당해온 만큼 이제는 바꿔야 한다”며 “현안과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촉석루 국보 환원, 대기업 진주 유치 등을 약속했다.

    통합당 강민국
    통합당 강민국

    경남도의원을 지낸 강민국 후보는 “진주미래 100년 먹거리 사업을 위해 대기업과 유망기업, 항공 관련 기업을 대대적으로 유치해 진주를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도시로 만들겠다”면서 한국국제대 정상화, 제2금산교 조기착공, 반려견과 함께 하는 가족 공원 조성, 남부내륙철도 원안 조기 착공 등을 약속했다.

    무소속 이창희
    무소속 이창희

    재선 진주시장을 지낸 이창희 후보는 “미래통합당의 공천이 명백히 잘못됐다”며 “공천 재심을 요구하며 바로잡아 줄 것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해명 없이 기각해 불공정한 공천을 했다”며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번 출마는 개인적인 부귀영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시장 재임 시 못다한 일을 잘 마무리해야 겠다는 마음”이라며 “시장 시절 일정 성과에 반해 부족했던 부분, 마음에 상처를 입은 시민과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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