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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재산 1년 새 1억5000만원 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 2020년 재산변동 공개
도내 공개 대상 63명 평균 재산 8억1211만원
고정이 거제시의원 111억원으로 도내 최고

  • 기사입력 : 2020-03-26 0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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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의회 고정이 의원이 111억 5651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7억 7663만원을,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은 2억 704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0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공개 자료에 따르면 재산등록 의무가 있는 도내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등 328명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111억여원을 신고한 고정이 거제시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및 경상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대한민국 관보와 경상남도 공보에 공개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대상자는 도지사, 부지사, 도립대학 총장, 도의원 등 고위공직자 63명이며, 경남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은 공직유관단체장, 시·군 의회 의원 등 265명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 재산공개 대상자(2019년 말 기준) 63명의 평균 신고재산은 약 8억1211만원으로 나타났으며, 1~5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경우가 21명(33.3%)으로 가장 많았다. 공개대상 중 40명(63.5%)은 재산이 증가했으나 나머지 23명(36.5%)은 감소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7억7663만원을 신고해 지난해(6억2622만원)보다 1억5041만원이 늘었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6억4735만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1억9145만원이 줄어든 반면 문승욱 부지사는 19억799만원을 신고해 2억6553만원가량이 늘었다.

    도의원 중 최고액 신고자는 윤성미 도의원으로 56억5989억원이며 다음으로 이종호 도의원 51억2010억원, 장규석 도의원 37억7206억원이다. 최저는 류경완 도의원으로 -1억8550만원을 신고했다.

    시장·군수 중에서는 허성무 창원시장이 25억1648억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백두현 고성군수가 20억6500만원, 박일호 밀양시장 19억6400만원 순이다. 최저는 서춘수 함양군수로 2억6000만원을 신고했다.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공개한 재산공개 대상자(시·군의원)의 경우 265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약 7억2366만원으로 1~5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경우가 92명(34.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상자 중 147명(55.5%)은 재산이 증가했고, 나머지 118명(44.5%)은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액 신고자는 거제시의회 고정이 의원으로 지난해보다 15억5430만원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경남개발공사 이남두 사장이 50억7423억원, 거제시의회 강병주 의원 50억4793억원, 산청군의회 김수한 의원이 47억941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최저는 김해시의회 최동석 의원으로 -5억988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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